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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락스: 미로

from Radiohead to where

블락스는 호원대학교 실용음악과 선후배들이 결성한 5인조 락밴드이다. 레퍼런스 이야기야 어느 팀에나 따라다니는 환영 같은 것이지만 이들이 Radiohead 추종자라는 점만큼은 틀림없는 것 같다. 일례로 대표곡인 ‘미로’에서도 ‘Identikit’이나 ‘Reckoner’의 그림자가 살짝살짝 드러난다. 이 말인즉슨 베꼈다는 뜻이 아니다. 선배 밴드의 맛을 유지하면서도, 이를 뒤틀고 변형하려는 의도가 곳곳에 비치기 때문이다. 그 결과물이 아직 ‘완성형’이라 말하긴 힘들지만, 뭔가를 더 기대할 수 있는 포텐으로는 보인다. 조금 더 장황한 곡을 멋있게 편곡해서 연주해봐도 좋을 것 같다. 일단 ‘네이버 온스테이지’ 영상을 감상하도록 하자.

About 이경준 (145 Articles)
현 한국대중음악상 선정위원. 여기저기 불려다니며 글을 썼고, 하나둘씩 망해가는 잡지(웹진)들을 볼 때마다 역시 '이런 건 하면 안된다'고 다짐했다. 그런데 무슨 생각인지 또 이렇게 판을 키웠다. 왜 그랬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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