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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이: 그대는 없는데

소울풀한 팝락 사운드

스트레이를 처음 접한 건 모 오디션 프로그램 심사를 위해 음원을 처음 듣게 되면서였다. 당시엔 여성 보컬이 노래를 했는데, 이제 이정환이라는 새 보컬리스트가 그 자리를 채우고 있다. 당시 이들은 본선까지는 올라왔으나 “실용음악과 출신이 만드는 음악같다”는 평가를 받고 짐을 싸야 했는데, 뭐, 그 말이 무슨 뜻인지는 알 것 같지만(아마 패턴화되고 도식화된 음악이라는 의미였을 것이다) 과연 그 정도로 혹평받아야 했는가에 대해선 의문이 있었다. 여하튼 이제 이들의 EP [Fever]가 나왔다. 들어보니 스타일도 조금 달라진 것 같다. 전에는 편안한 팝을 연주했던 것 같은데, 그게 180도 바뀌진 않았지만 소울풀함이 약간은 추가되지 않았나 싶다. 취향이야 타겠지만, 철저하게 청자 친화적인 팝락 사운드다.

About 이경준 (145 Articles)
현 한국대중음악상 선정위원. 여기저기 불려다니며 글을 썼고, 하나둘씩 망해가는 잡지(웹진)들을 볼 때마다 역시 '이런 건 하면 안된다'고 다짐했다. 그런데 무슨 생각인지 또 이렇게 판을 키웠다. 왜 그랬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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