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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신가영: 언젠가 설명이 필요한 밤

늦은 밤 어느 즈음에 어울릴 목소리

좋아서 하는 밴드의 베이시스트 출신 백가영의 솔로 프로젝트 안녕하신가영의 정규 1집 [순간의 순간] 수록곡. 작년 이맘께 EP [반대과정이론]이 나왔고, 꼬박 1년 후에 정규가 선을 보였으니 곡작업은 꽤 열심히 해 둔 셈이다. 이 영상은 2014년의 한 라이브다. 거의 모든 트랙들이 쉽지 않은, 그리고 쿨하지 못한 헤어짐의 문제를 다루고 있는데, 이 곡도 예외는 아니다. 제법 온기가 있는 목소리라 싸늘하다는 느낌은 없으나 밤에 듣게 되면 묵혀왔던 감정이 스르르 밀려올 때가 있다. 뭐 장난스런 이름이나 조금은 구태의연한 곡 제목 가지고 미리부터 날을 세울 필요는 없어서 하는 말이다. 보컬도 안정감이 있는 편이고, 추구하는 음악세계도 이런저런 뮤지션들과 견주었을 때 비교우위가 있는 편이다.

About 이경준 (145 Articles)
현 한국대중음악상 선정위원. 여기저기 불려다니며 글을 썼고, 하나둘씩 망해가는 잡지(웹진)들을 볼 때마다 역시 '이런 건 하면 안된다'고 다짐했다. 그런데 무슨 생각인지 또 이렇게 판을 키웠다. 왜 그랬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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