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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1주의 앨범: 김일두, Fotheringay 외

3월 30일~4월 5일 발매 음반의 프리뷰

4월은 잔인한 달이라고 했던가요. 이경준 편집장의 윕플래시에 키보드를 치는 손에 피가 날 지경이지만  리뷰는 계속됩니다. 4월 1주에 나온 앨범들에 대한 이명의 미니 리뷰, MINIVIEW입니다.  이경준, 박근홍, 빅쟈니확, 서성덕, 현지운이 함께 합니다.

 

김일두 [달과 별의 영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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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준: 이런 것도 세상살이의 한 풍경이고, 인생의 어떤 흔적이다. 치열하고, 잔혹하고, 찐득한 삶의 쟁투를 가감없이 담았다.

박근홍: 이런 앨범은 평가하기 참 곤란하다. 곡도 연주도 딱히 두드러지는 부분이 없다. 저음의 보컬은 흔하지 않으나 뛰어나지도 않다. 그런데 분명 뭔가는 있는 거 같으니…

 

김학래 [New & Golden]

김학래

박근홍: 몇 곡의 신곡이 포함된 편집 앨범. ‘해야 해야’의 21세기 버전이 새삼 반갑다. 내가 변한 건지 그의 음악의 변한 건지 알 수 없으나 듣는 순간 귀가 뻥 뚫리는 것 같았다.

 

모노반 [청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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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준: 편의상 포크락으로 분류하고 있지만, 첼로·카혼과 함께 삼각형으로 만들어내는 사운드스케이프는 가끔 체임버팝이나 아트락의 그것을 떠올리게 만들기도 한다. 공간감을 살려낸 꽤 출중한 사운드다.

박근홍: 꼭 첼로 연주가 나와서 그런 건 아니지만 왠지 단편선과 선원들의 메이저 버전이라는 생각이 든다. 보컬 멜로디에 좀 더 신경을 써줬으면 더욱 듣기 좋은 앨범이 되었을 것이다.

 

미쓰 에이 [Colo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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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운: 다른 프로듀서 말고 JYP

 

엑소 [Exod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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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운: 엘도라도까지 갈 길이 멀다

 

이어스 [Half Grow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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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홍: 일렉트로닉+포크? 이 말도 안 될 것 같은 조합을 자연스럽게 표현해낸 밴드의 역량이 인상적이다.

 

이채언루트 [Madel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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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홍: 나올 화성과 멜로디는 다 나왔다고? 악기 구성만 바꿔도 이렇게 신선한 노래가 나온다는 것을 보여준 반가운 앨범. 다음에는 곡 자체에도 힘이 실리길 바라며.

 

프롬 [Moonbo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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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준: [Arrival]보다 밀도 높은 음반인지는 모르겠다. 그러나 ‘낮달’이나 ‘후유증’ 같은 싱글의 매력은 여전하다. ‘봄날의 사랑’이 아닌 ‘봄날의 이별’이다. 역시 예사롭지 않다.

박근홍: 외모의 변화와 함께 음악도 뭔가 깊어졌다. 첫 번째 앨범은 발랄하고 다음 앨범은 우울해지는 요즘 여성 싱어송라이터들의 공식을 충실히 따랐지만 그 완성도는 꽤나 인상적이다.

 

피해의식 [Heavy Metal is Ba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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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홍: 의외로 견고한, 그리고 충실한 소리가 담겨있다. 확실히 공 들인 티가 나는 앨범. 뭔가 불안했던 보컬도 깔끔하게 정리되어 있다. 근데 가사가 생각보다 재미 없어 실망했다.

 

하찌와 TJ [하조풍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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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준: 안 하느니만 못한 10주년 기념 음반이다.

박근홍: 이미 1970년대부터 음악 생활을 시작한 하찌 씨에게는 실례의 말씀일지 모르겠지만 10년 전의 앨범보다는 많이 성숙해졌다. 아, TJ가 나이를 먹었구나.

 

Fotheringay [Nothingmore – The Collected Fothering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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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홍: 1970년대에 피고 진 또 하나의 꽃. 음악 틀어주는 바에서 듣고 있으면 ‘이 밴드 누구에요’라고 물어보게될 그런 밴드.

 

Godspeed You! Black Emperor [Asunder, Sweet And Other Distr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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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성덕: 이들의 초기작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더 좋아할 수 있다. 아니더라도, 이들 기준에서 매우 좋은, 일종의 소품.

 

Hudson Taylor [Singing For Strang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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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홍: 사이먼 앤 가펑클의 재림? 귀에 쏙쏙 들어오는 기타와 보컬의 선율이 인상적이다.

 

Jesse Malin [New York Before the W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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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홍: 로큰롤의 시인이라는 수식어가 딱 들어맞는 앨범. 좀더 락커스러운 닐영? 여하튼 이 남자는 진짜다.

 

Night [Soldiers of Ti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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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쟈니확: 스웨덴 헤비메탈 밴드의 두 번째 앨범. Thin Lizzy가 생각나기도 하고, 출신이 출신인지라 Autograph가 떠오르기도 한다. 보컬의 간혹 신경질적으로 느껴지는 고음부를 제외한다면 견실한 앨범이다.

 

Sufjan Stevens [Carrie & Lowe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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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성덕: 홈레코딩으로 캐롤을 만들어도 ‘반지의 제왕 + 호빗’을 만들어야 식성이 풀리는 ‘아카데미 최적화’ 음악가 Sufjan이 다 내려놓고 음악 자체로 말할 때 생기는 좋은 일.

 

Perdition Temple [The Tempter’s Victori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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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쟈니확: Angelcorpse의 Gene Palubicki가 Gene Hoglan을 만났다. 당연히 Angelcorpse도 떠오르고, 약간 블랙메탈풍 리프를 가미한 Morbid Angel이 떠오르기도 한다. Morbid Angel은 [Illud Divinum Insanus]가 아니라 이런 걸 했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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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의 관리자 박이명입니다. diffsoundkorea@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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