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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2, 3주의 앨범: Albert Bell’s Sacro Sanctus, Android 등

5월 9일~22일 신작 음반의 프리뷰

바쁜 와중에 Nick Menza도 떠나시고 해서 한 1-2주간은 이명의 모든 이들에게 좀 더 바쁜 시간이었지 싶습니다. 물론 이번에도 2주만에 나오면서 국내 앨범은 하나도 없기에 드리는 말씀입니다. 하지만 제8극장 인터뷰 등에서도 알 수 있듯이 꾸준히 괜찮은 국내 앨범들도 나오고 있는지라 어쨌든 미안함은 좀 남습니다. 근면한 삶을 살아보려 노력해야겠습니다. 2주만의 미니뷰, 시작합니다.
 
 

Albert Bell’s Sacro Sanctus [Ad Aeternum]

sacrosanctus2016

빅쟈니확: 예전에 알버트 벨이라는 야구선수가 있었는데… 물론 이 밴드와는 아무 상관이 없다. 몰타 출신 둠메탈 원맨밴드…정도로 소개되고 있는 듯하지만, St. Vitus 같은 스타일에 초기 블랙메탈을 결합한 듯한 스타일인지라 일반적인 둠-데스를 생각하면 조금 곤란하다. 대신 확실히 ‘epic’한 사운드인지라 어쨌든 둠을 기대한 청자가 만족하기에는 충분할 것이다.

Android [Embergép/Man Maschine]

android2016

빅쟈니확: 헝가리 네오 프로그레시브 밴드의 3집…이라는데 나로서는 처음 접한다. 사실 앨범에 기복은 좀 있지만 ‘Recruitment Song’ 같은 곡의 심포닉이 아쉬움을 잊게 만든다. 그러면서도 다양한 분위기를 무작정 화려하게만 가져가지 않고 담담하게 풀어낼 줄도 아는 모습도 마음에 든다. 이런 장르의 신작이 맘에 들었던 건 은근 오랜만이다.

Angel Dust [Into the Dark Past]

angeldust2016

빅쟈니확: Angel Dust의 1986년 데뷔작이 재발매되었다. 뭐 처음 재발매되는 것도 아니고 해서 감흥은 덜하지만 부틀렉에만 보너스트랙으로 들어 있던 [Marching for Revenge] 데모를 같이 넣어 주었다는 건 만족스럽다. 커버의 색깔이 예전과는 틀리지만 그런 걸 신경쓰지 않는 이라면 만족할 수 있겠지 싶다.

Glorior Belli [Sundown(The Flock That Becomes)]

gloriorbelli2016

빅쟈니확: [Meet Us at the Southern Sign]부터 뭔가 얘네 심상찮다는 느낌을 풍기던 Glorior Belli는 이제 확실히 블루스/스토너 물을 먹은 블랙메탈 밴드가 되었다…는 게 중평이다. 그렇다고 긴장할 것까지는 없고, 여전히 프랑스 특유의 격렬한 블랙메탈 스타일을 간직하고 있지만, 충분히 개성적인 밴드라는 정도로 생각하면 괜찮을 것이다. 전작들보다 더 블랙메탈스럽다.

Gorguts [Pleiades’ Dust]

gorguts2016

빅쟈니확: 말이 EP지 33분짜리 대곡을 갖다박은지라 정규반 느낌이 더 강하다. [Colored Sands]의 모든 모습을 한 곡에 우겨넣은 듯한 느낌이 강한데 [Obscura]의 ‘카오틱’한 맛은 좀 덜하다. 사실 구성만 봐서는 일견 클래식의 엄격함이 엿보이는데, 그런 면에서는 이들의 다른 앨범들보다 더욱 ‘프로그레시브’하다고 할 수 있을지도. 인상적이다.

Grave Miasma [Endless Pilgrimage]

gravemisama2016

빅쟈니확: Incantation 닮은 분들이어서 그런지 앨범마다 스타일 변화는 별로 없지만, 이런저런 에코나 리버브를 이용한 효과들이나 시타 연주 등을 통한 양념도 잘 칠 줄 아는 양반들이다. [Odori Sepulcrorum]만큼 좋게 들었다.

Heaven Falls Hard [The Mercy-Go-Round]

heavenfallshard2016

빅쟈니확: Palace of Worms에서 나오던 밴드들 중 가장 좋아하던 축이었는데 간만에 앨범이 나왔다. 아무래도 미니멀함이 없지 않은 다크웨이브이지만 Stacye Moser의 보컬이 꽤 출중한지라 극적인 맛을 내는 데도 능한 편이다. 다만 제일 꽂히는 곡이 This Mortal Coil의 커버인 ‘You and Your Sister’라는 건… 조금 아쉽기도 하다.

Ragehammer [The Hammer Doctrine]

ragehammer2016

빅쟈니확: 폴란드 밴드의 (스플릿 제외)첫 정규작. Pagan Records에서 괜찮은 블랙스래쉬가 나오는 걸 본 적이 없었는데 꽤나 인상적이다. [Utterances of Going Forth by Day]의 Exorcist와도 비슷하게 들린다(하긴 보컬 때문에 그렇겠지)만, 좀 더 유머러스한 스타일이라는 점에서는 Witchery 같은 이들을 떠올릴 수도 있다.

Sapphirine Phlant [Until the Light Takes Us]

sapphirinephlant2016

빅쟈니확: 음악은 나름 괜찮은데 50장 한정이니(게다가 케이스도 없이 빳빳한 봉투에 넣어서 보내줌) 웬만하면 디지털로 구해 듣도록 하자. 기본적으로 노르웨이풍 블랙메탈…식의 분위기가 조금은 느껴지는 앰비언트인데, ‘Tears of God, In Which They Did Not Believe’에서처럼 나름의 위계를 보여줄 줄 안다. 장르의 기린아들에 비할 정도는 아니지만 흥미롭다.

Vektor [Terminal Redux]

vektor2016

빅쟈니확: 많은 이들이 기다렸을 Vektor의 신보이다. 솔직히 난 [Black Future]보다 좋지는 않은데, 앞서 두 장의 앨범에서 빛나던 면모들이 적당히 버무려진 감이 있어 이 앨범을 최고작으로 꼽는 이들도 많은 것 같다. 이제 레이블도 Earache이니 한 장 장만해서 들어보고 판단하시라.

About 이명 박 (104 Articles)
이명의 관리자 박이명입니다. diffsoundkorea@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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