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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3주-5주의 앨범: Adzuki, Blood Red Throne 등

7월 11일-31일 신작 음반의 프리뷰

Adzuki [Radio S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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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쟈니확: 일본 노이즈-앰비언트 뮤지션 Kadzuki Ikegawa의 작품…인데, 일본 노이즈라고 하면 Merzbow를 먼저 떠올리게 되지만 Adzuki의 경우는 그보다는 Tetsu Inoue의 느낌이 좀 더 강하다(본격적인 노이즈와는 거리가 있는 셈이다). 물론 그만큼 좀 더 듣기 편하다. 약간은 Projekt 레이블의 느낌도 담고 있다.

Blood Red Throne [Union of Flesh and Mach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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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쟈니확: Deicide와 Mayhem을 섞어낸 듯한 리프를 Cannibal Corpse 풍의 그루브와 함께 풀어내는 사운드는 여전하다. 개인적으로는 Freddy Bolso가 다시금 스틱을 잡아서 더욱 반갑게 느껴진다. ‘Patriotic Hatred’ 같은 곡은 노르웨이가 아닌 다른 나라의 데스메탈 밴드는 만들기 어려울 것이다.

Centinex [Doomsday Ritua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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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쟈니확: [Redeeming the Flesh]를 좋아했다면 이 앨범도 분명 좋아할 것이다. 문제는 [Redeeming the Flesh]에 불만을 가졌다면 그 불만은 이 앨범에서도 동일할 것이라는 점이다. 그래도 ‘The Shameful Few’ 같은 곡의 질주만으로도 시원시원함은 확보한다.

ColdWorld [Autum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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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쟈니확: ColdWorld의 8년만의 신작이다. [Melancholie²]의 인상적인 곡들을 생각한다면 이렇게 오래 걸린 것도 의외인데, 8년 동안 실력은 어디 가지 않았지만 전작의 광기는 조금은 밝아진 분위기 뒤로 사라져 버렸다. 사실 블랙게이즈가 흔해져버린 지금에 와서는 그게 좀 더 현명한 선택일 수 있겠지만, ColdWorld였기 때문에 아쉬움이 남는다.

Der Rote Milan [Aus der Asch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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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쟈니확: 밴드명은 독일어로 맹금류를 지칭하는 용어라고 하던데 음악은 날카로운 면모보다는 ‘전형적인’ 독일풍 분위기가 짙게 묻어나는 블랙메탈이다. Stellar Master Elite의 멤버들이 참여하고 있는데 그보다 둠적인 면모는 좀 덜하다. 좀 더 클래식한 형태의 트레몰로 리프를 즐기는 이들에게 어울릴 것이다.

Mephistopheles [In Reverence of Fore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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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쟈니확: [Landscape Symphonies]의 그 밴드와는 아무 상관이 없는 호주 테크니컬 데스 밴드. [Sounds of the End]에서 조금은 애매하게 들리던 클린 보컬을 걷어냈지만 곡들의 전개는 더 유연하다. Psycroptic의 팬이라면 더욱 즐거울 것이다.

Profanatica [The Curling Flame of Blasphem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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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쟈니확: Profanatica의 앨범에서 변화를 기대하는 사람은 아마 없을 것이다. 물론 이 앨범도 그간의 모습에서 특별한 변화를 보여주는 건 아닌데… 리프에서 뭔가 Sunn O))) 같은 밴드들의 면모가 느껴지는 건 나만은 아닐 거라 짐작한다. 좋은 얘기만은 아니다.

Ungod [Bewitched by Sins and Lu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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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쟈니확: Ungod은 90년대 초반부터 활동해 온 독일 블랙메탈의 베테랑이지만 정규 풀렝쓰는 이번이 세 번째에 불과하다. 덕분에 스타일은 [Circle of the Seven Infernal Pacts] 시절과 차이가 없다. Darkthrone의 스타일은 90년대 초반 노르웨이에서만 등장했던 것만은 아님을 실감하게 한다. 별점에는 상당 부분 취향이 반영되어 있다.

Vanhelgd [Temple of Phob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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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쟈니확: Asphyx처럼 ‘둠적인’ 클래식 데스메탈 스타일과 둠-데스 사이의 어딘가에 가까운 음악을 연주하고 있다. [Relics of Sulphur Salvation]보다 덜 공격적이지만, 덕분에 둠적인 분위기는 좀 더 짙어 보인다. [The Rack] 시절의 Asphyx를 좋아한다면 충분히 만족할 것이다.

Witherscape [The Northern Snactu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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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쟈니확: Dan Swanö가 뭐하고 살고 있으려나 궁금했는데 Witherscape의 신보가 나왔다. [The Inheritance]가 요새의 Dark Tranquillity를 따라간 것 같다고 불만스러웠던 이들이라면… 전작보다야 낫겠으나 만족하기는 조금 어려울 것이다. 전작이 맘에 들었다면 파워 업그레이드된 셈치고 들으면 되겠지만.

Wolf Hoffmann [Headbangers Sympho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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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쟈니확: 물론 Accept의 그 분이 맞다. 첫 솔로작의 제목이 [Classical]이었는데… 어떤 면에서는 이 앨범은 더욱 클래시컬하다. 이만큼 많은 클래식 작곡가들의 이름(마스네, 비제, 베토벤, 바흐, 무소르그스키 등등)이 스쳐가는 메탈 앨범은 흔치 않다. 그걸 설득력 있게 연결시켜 놓은 게 기타리스트의 공이다. 솔직히 [Classical]보다 훨씬 낫다고 생각한다. ‘Symphony No. 40’이 앨범의 백미…(물론 모차르트빨이 없지 않지만) 이지 싶다.

Wolverine [Machina Viv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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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쟈니확: 레이블이 Sensory로 바뀌었는지 모르고 있었다. Jonas Jonsson이 처음으로 녹음에 참여한 앨범이기도 한지라 가능할 변화의 우려는 걷어내도 좋다. 다만 전작들보다는 좀 더 일렉트로닉스가 강해진 감이 있는데(굳이 비교한다면 Riverside나 Cynthesis 정도?), 어느 하나 튀지 않게 잘 정돈된 앨범인지라 문제는 되지 않는다. ‘The Bedlam Overture’ 같은 곡만으로도 앨범의 가치는 충분하다.

Wreck of the Hesperus [Sediment]

빅쟈니확: 아마 Aesthetic Death 소속 밴드들 중에서는 가장 슬럿지에 가까운 사운드이겠지만, 레이블이 레이블인지라 결국은 퓨너럴 둠 스타일이다. Evoken 스타일의 음악에 계산된 형태의 즉흥을 끼얹은 듯한 모습을 보여주는데, 즉흥을 통해 표현하는 덜그럭거림이 생각보다는 잘 어울린다. 그런데 디지털로만 발매했는데… 커버도 없는 걸 봐서는 이 밴드가 앞으로 얼마나 이어질지는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어 걱정된다.

About 이명 박 (104 Articles)
이명의 관리자 박이명입니다. diffsoundkorea@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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