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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1주의 앨범: 그린망고, Ashley Monroe 등

2015년 7월 27일~8월 2일 신작 음반의 프리뷰

그린망고 [Green Mango]

그린망고
현지운: 더 좋은 앨범으로 돌아오길 바란다.

 

김과자 [이불속잔치]

김과자
현지운: 좀 더 뭔가 있어야 하지 않을까? 범람하는 낙오자 정서가 피곤한 것도 있고.

 

낭만유랑악단 [유랑]

낭만
현지운: 아련한 그리움을 안고 뜬눈 밤을 벗 삼으며 기다리진 않았지만…

 

도도 [Blah: SomE]

도도
현지운: 호소력을 좀 더 날카롭게 갈면 최강의 무기가 될 것 같다.

 

원더걸스 [Reboo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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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훈: 결론부터 말하자면 원더걸스의 컴백은 소녀시대보다 훨씬 폼나고 멋지다. 물론 걸밴드로 변신하겠다고 거창하게 홍보해놓고 왠지 조금 “있어보이는” 컨셉을 강조한 것에 그친 점은 다소 아쉬울 수도 있는 대목이다. 또한 첫 싱글 ‘I Feel You’에서 The Human League의 잘 알려지지 않은 곡 ‘Heart Like A Wheel’의 후렴구 비트와 리듬이 교묘하게 중첩된다는 점도 약간 마음에 걸린다. 하지만 앨범의 전체적인 구성에 귀기울여보면 ‘Baby Don’t Play’와 ‘Rewind’, ‘Loved’와 ‘John Doe’, ‘없어(Gone)’ 등 제법 감탄할만한 지점들이 곳곳에 도사리고 있다. 요컨대, 전술한 약간의 부정적인 요소들을 감안하더라도 본 작이 올해 나온 “걸그룹”의 앨범 중 통일성 있는 컨셉과 짜임새 있는 구성 면에서 가장 돋보이는 결과물임은 인정해야 할 사실이다. 레퍼런스가 뻔하다는 것에 대한 지적은 너무 이 원조 걸그룹에게만 까다로운 잣대를 들이대는 것이 아닌가 싶다. 이보다 쿨하지 못한 음악적 수준에 철없는 소녀 컨셉이나 싸구려 섹시 컨셉을 한결같이 고집하는 발전없는 걸그룹들이 널리고 널렸는데 말이다. 그러한 시장의 뻔하고 식상한 흐름에서 원더걸스의 “익숙한 신선함”을 재현하려는 진정성 있는 노력은 충분히 찬사를 받을만하다.

 

위키드 솔루션즈(Wicked Solutions) [Immortal Invitation]

임모탈
현지운: 사운드는 블랙신드롬 느낌이 여전하다. 올드팬들에게는 반가울 듯.

 

이한빛 [추억]

이한빛
현지운: 그와 세대도 다르고 공유한 기억도 다를텐데… 추억이 정말 느껴진다.

 

차가운 니트 [모두에게]

차가운
현지운: ‘Hear’가 와 닿았는데 메시지의 임팩트가 약해서 좀 아쉽다.

 

Ashley Monroe [The Bla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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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훈: Kacey Musgraves의 [Pageant Material]에 이은 올해 컨트리 장르를 대표하는 또 하나의 걸작이다. 락킹하고 건강한 활력으로 충만한 ‘On To Something Good’과 ‘I Buried Your Love Alive’, 섬세한 감성의 얼트 컨트리 발라드 ‘Weight of the Load’와 ‘If Love Was Fair’, 헝키 통크와 블루그래스 스타일의 고전적인 컨트리를 탐닉하는 ‘Winning Streak’과 ‘Dixie’ 등 [Pageant Material]에 못지 않은 풍성하고 다양한 메뉴들이 즐겁고 유쾌한 감상을 멈출 수 없게 한다. 요컨대, 사실상 컨트리 “개혁파”에 가까운 Kacey Musgraves와 Miranda Lambert와는 달리 1990년대 내쉬빌 컨트리 전성기의 전통적인 성향을 잘 유지하고 있는 점이 Ashley Monroe 만의 차별화된 매력이기도 하다. 특히, 그녀의 멘토가 컨트리의 대모 Dolly Parton임을 확인시켜주는 ‘Bombshell’과 ‘The Blade’,’Has Anybody Ever Told You’와 ‘If the Devil Don’t Want Me’가 앨범의 진정한 하이라이트를 장식하는 곡들이다.

 

Dan Terminus [The Wrath of Co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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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쟈니확: 이 리옹 출신 밴드의 데뷔작은 근래 들은 레트로웨이브 앨범들 가운데 감히 최고에 가깝다고 해야겠다. 사실 레트로웨이브라고 해 봐야 그리 많이 통용되는 용어는 아니고, 굳이 이 앨범을 설명하자면 어둡고 꽤나 뒤틀린 구석이 있는 그래픽노블을 80년대풍 신서사이저를 근간으로 재현하는 식의 음악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이 글을 보고 관심이 생겼다면 한 번 꼭 들어보시라.

 

Indesinence [II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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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쟈니확: 이들의 데뷔작인 [Noctambulism]은 한 2-3년 전까지 국내 중고매장에서 쉽게 만나볼 수 있는 앨범이었는데, 음악을 들어 보면 사실 그렇게 쉽게 중고로 나올 만한 앨범이 아니었다. 금년의 이 앨범도 마찬가지지만, 영국 둠 메탈의 전통을 이만큼 잘 따라가 주는 밴드는 별로 없다. 장르의 팬이라면 충분히 만족할 것이다.

 

Kronos [Arisen New E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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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쟈니확: 개인적으로 Unique Leader 소속의 밴드들 중 가장 좋아하는 밴드이다. 잘 나가던 시절의 Monstrosity 같은 밴드들을 떠올리게 하는 면도 있고, 그리스 신화를 모티브로 삼는 밴드인지라 서사라는 면에서도 약하지 않다. 나오기는 할지도 애매하던 신작이 8년만에 나왔다. 구릴 수 없는 밴드인만큼 여전히 출중한 실력을 보여준다. 그루브함을 즐기던 데스메탈 팬이라면 전작보다 좋게 들을 수 있을지도.

 

Sacrilege [six6si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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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쟈니확: 혹시 그 스웨덴 멜로딕데스 밴드가 새 앨범을 낸 건가 싶었는데 영국 헤비메탈 밴드를 넘겨짚은 것이었다. 1982년에 결성했는데 2011년에야 첫 정규반을 낸 이 슬픈 운명의 밴드는 이후 매년 꾸준하게 앨범을 내고 있지만(금년만 이 앨범까지 두 장) 인기는 기복 없이 없다. 물론 그건 실력 탓이라기보다는 이 21세기에 Witchfinder General 같은 스타일을 연주하고 있는 때문일 것이다. 솔직히 좋게 들었다.

About 이명 박 (104 Articles)
이명의 관리자 박이명입니다. diffsoundkorea@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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