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3주의 앨범: 다이아, Battles 등
9월 14일~20일 신작 음반의 프리뷰
다이아 [Do It Amazing]
현지운: 새롭진 않은데 다채로운 느낌을 준다.
방경호 [This Journey Of Mine]
현지운: 이 풍성한 사운드의 향연을 어떻게 외면할 수 있으랴.
비비안 [우리가 왜 아프죠]
현지운: 목소리의 처연함이 참 좋다. 질리지 않고 자주 들었으면 한다.
우은미 [바람에 날리는 꽃처럼]
현지운: 보컬은 손색이 없는데 곡이 재미가 없다.
임인건 & 이원술 [동화]
현지운: 이것이야말로 필자의 취향저격…
준호 [One]
현지운: 일본에서 발표했던 곡들을 한국어로 바꿔 발표한 베스트 앨범이다. 얼마든지 국내팬들에게도 어필할 수 있는 음색을 지녔다.
피노키오 [Bitter Sweet]
현지운: 오랜 기억 속의 너…와 조우하는.
한희정 [ Slow Dance]
현지운: 쉽게 가시지 않고 오랫동안 머—물것 같은… 진동.
Battles [La Di Da Di]
서성덕: 사연은 많았지만, 어쨌든 모두가 나왔으면 하고 바랐던 앨범이었고, 실망스럽지 않게 잘 나왔다.
He Whose Ox is Gored [The Camel, The Lion, The Child]
빅쟈니확: 이 시애틀 출신 밴드의 음악은 밴드명만큼이나 독특한 면모를 보인다. Goblin 류의 프로그레시브의 그림자가 느껴지면서도 분명히 둠 메탈을 의식한 리프, 슈게이징(또는 사이키델릭 락)에 가까운 앨범의 분위기. 여기까지 읽고 관심이 생긴 이라면 확실히 만족할 만한 음악이다. 물론 충분히 헤비하기 때문에 그 외 메탈 팬이라도 꽤 흥미롭게 들을 수 있겠지만.
Lana Del Rey [Honeymoon]
서성덕: 이제 Lana Del Rey는 앨범이 좋거나 안 좋거나 어차피 다들 자기 하고 싶은 말을 하는 대상이 되었다. 이런 맥락을 만들어내는 것도 능력이라면 능력이다.
Low [Ones and Sixes]
서성덕: Low의 위대함은 자신들이 활동하는 ‘현재’에 걸맞은 방법으로 그들이 원하는 양식의 음악을 해냈고, 또 한다는 점이다. 증거는 계속된다.
Nightfell [Darkness Evermore]
빅쟈니확: 작년의 데뷔작이 꽤 괜찮은 앨범이었는데 부지런하게도 벌써 신보가 나왔다. 데뷔작과 같이 둠적 요소가 강한 데스메탈을 연주하고 있지만, 전작보다는 좀 더 블랙메탈에 가까운 면모가 보인다는 것이 차이점이다. [The Silent Enigma] 시절의 Anathema와도 비교할 모습이 있을 것이다.
Sabbath Assembly [Sabbath Assembly]
빅쟈니확: Sabbath Assembly는 최후심판교회(Process Church of the Final Judgment)의 테마와 스타일을 빌린 음악을 하는 밴드로 알려져 있었지만, 이번 앨범에서는 좀 더 헤비메탈의 전형에 근접한 사운드를 들려준다. 그렇지만 이게 생경한 접근은 아닌지라(‘I, Satan’ 같은 곡을 생각한다면), 밴드의 기존 팬들이라면 충분히 즐길 수 있을 것이다. 분위기는 예나 지금이나 훌륭하다.
Slayer [Repentless]
빅쟈니확: [God Hates Us All]이나 [Diabolus in Musica]보다는 좋게 들었다. 거기까지다. 이 앨범은 Jeff Hanneman과 Dave Lombardo가 처음으로 모두 빠진 Slayer의 앨범이고, Paul Bostaph와 Gary Holt는 (물론 뛰어난 뮤지션들이지만)그 공백을 제대로 메우지 못했다. 하긴 공백을 완전히 메우는 걸 기대한 사람들은 아마 없었을 것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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