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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icles by 이종민

About 이종민 (61 Articles)
음악 글쓰는 건 평생 한다는 생각으로 천천히 배우며 쓰고 있다. 50년 배우면 50년 써먹을 수 있으니까. 내가 한 말이 아니라 강레오 쉐프가 한 말 인용했다. 현 한국대중음악상 선정위원.

Joe Goddard: Electric Lines

2017년 6월 9일

‘Hot Chip’과 ‘The 2 Bears’의 멤버 Joe Goddard가 첫 솔로 앨범을 냈다. 그의 이름은 생소할 수 있으나, ‘Hot Chip’을 거론한다면 낯설지 않을 것이다. 영국을 떠나 지구촌에서 주목하는 밴드니까. 그러나 ‘Hot Chip’에 익숙하다고 Joe Goddard가 평소 어떤 음악에 주력하는지 바로 알긴 어렵다. 밴드 [더 보기]

EXID: Eclipse

2017년 4월 30일

‘How Why’는 재밌는 곡이다. 바닷소리의 도입부, 멤버 정화가 추임새를 넣는 “How Why”의 음색 색깔, 후렴의 전자 건반 소리는 분명 여름을 노리고 있다. 그런데 막상 가사는 헤어지고 싶어 죽겠다는 연인의 얘기다. 한여름에 꼭 “하늘은 우릴 향해 열려 있어”(듀스)나 또는 “와! 여름이다!”(쿨)와 [더 보기]

예서: 누가 먼저 하지 않는다면, 내가 먼저 하면 되지 않을까요

2017년 3월 27일

인터뷰를 진행한 이유는 간단하다. 이제 겨우 석 장의 싱글이 나온 그녀의 음악을 들으면, ‘대중음악을 하는 여성 뮤지션이 걸어가야 할 길’을 잘 알고 있다는 느낌이 전달되니까. 소속사 없이 이렇게 기획력 있는 작품을 만들어 내는 여성 뮤지션이 지금 몇이나 있을까. 인터뷰를 진행하면서도 그런 [더 보기]

TOYO: 트렌드를 따라가기보단, 소리에 대한 원인 규명을 해보고 싶은 바람이에요.

2017년 3월 13일

몇 년 전, 작곡가 ‘박근태’, ‘윤일상’, ‘조영수’, ‘신사동 호랭이’를 대상으로 인터뷰를 진행한 적이 있다. 이들과 이야기를 나누며 인상적이었던 건 작곡 방식이었는데, 모두가 각자만의 방법을 갖고 있었고, 어떨 때는 정반대의 방식을 고수하기도 했다. (예를 들어 조영수는 가수가 낸 모든 [더 보기]

IMLAY: 한국의 EDM이 커지려면, 저 같은 포지션의 친구들이 많아져야 한다고 생각해요

2017년 2월 28일

인터뷰하며 놀랄 수밖에 없었다. 그저 집 안에서 곡 쓰는 ‘방구석 프로듀서’라고 소개한 그는, 그 ‘방구석’ 안에서 한국 전자음악 시장의 미래에 대해 깊은 고민을 하고 있었으니까. 그 고민은 이제 겨우 스물세 살이 된 청년의 고민치고는 너무나 날카롭고 깊어, 듣는 내내 뜨끔하기도 했다. [더 보기]

Feeder: All Bright Electric

2017년 2월 21일

[All Bright Electric]에 대한 영국 언론의 대체적 반응은 초기[Polythene](1997)에 가까워졌다고 말한다. 뜬금없는 얘기는 아니다. 이것저것 다 해본 Feeder가 20년이 된 시점에서 다시 20년 전에 가까운 질감의 소리를 내고 있으니까. 그러나 이 앨범이 [Polythene]만큼 풋풋한 느낌을 전달한다고 보긴 어렵다. 정밀하게 [더 보기]

검열이 더 독해진 시대

2017년 2월 11일

화사한 파스텔 톤으로 색채를 꾸민 화면 구성이 인상적이다. 더불어 체육관 안에서 SMP 특유의 군무를 보여주는 춤 동작은 어린 친구들의 노력을 단박에 전달하는 연출이기도 하다. 이런 장점에 비해 NCT DREAM의 새 싱글 ‘마지막 첫사랑’에서 상당히 ‘구식’으로 비치는 장면은 여교사를 향한 일곱 [더 보기]

신화: 13TH UNCHANGING – TOUCH

2017년 2월 3일

신화의 열세 번째 정규 앨범은 ‘TOUCH’와 그 외 수록된 9곡의 대립으로 구분된다. ‘TOUCH’는 그간 신화가 추구해온 대중성 높은 타이틀곡과는 거리가 있는 노래다. 대부분의 댄스 그룹이 일렉트로닉의 소스를 일부 차용하는 것과는 달리, ’10 Minites’의 작곡가 김도현이 주도한 이 노래는 퓨처 베이스 [더 보기]

혼자 노는 곳

2016년 12월 29일

며칠 전 두 가지 일이 있었다. 첫 번째는 4년간 늘 머리를 맡겼던 합정역 근처 미용실을 방문했는데, 차를 몰고 가서 머리를 한 다음 할 게 없다는 걸 깨달은 일이다. 현재 거주지가 강남 쪽이라 토요일 낮에 홍대를 가는 것은 많은 시간을 할애하는 용기가 필요한데, 나는 끝나고 아무것도 할 것이 [더 보기]

Jai Wolf: Kindred Spirits

2016년 12월 20일

겹겹이 쌓인 신시사이저의 소리는 물론이고, 색깔이 확실한 보컬들이 더해준 하모니는 절로 아름다운 장관을 연출한다. 마치 뜨거운 석양이 어둠과 함께 어울리는 찰나를 관람하는 느낌이랄까. 이를 통해 드는 확신은 단 하나다. 일렉트로닉에 새로운 영웅이 등장했다는 것. Skrillex의 ‘Ease My Mind’를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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