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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out 이경준 (145 Articles)
현 한국대중음악상 선정위원. 여기저기 불려다니며 글을 썼고, 하나둘씩 망해가는 잡지(웹진)들을 볼 때마다 역시 '이런 건 하면 안된다'고 다짐했다. 그런데 무슨 생각인지 또 이렇게 판을 키웠다. 왜 그랬니?

빌리 카터: 내면의 이야기에 집중했다

2016년 11월 30일

  블루스, 펑크, 거라지 밴드 빌리 카터가 정규 1집 [Here I Am]을 발매한다. 그간 밴드는 두 장의 EP <The Red>, <The Yellow>를 통해 일렉트릭과 어쿠스틱 사이를 종횡무진 해왔다. 여기 실린 13 트랙은 진작부터 쓰기 시작했던 곡들로 현재의 빌리 카터가 만들어지기까지의 모든 이야기를 담고 있다. [더 보기]

에이프릴 세컨드: 남들과 비슷하지만 다르다

2016년 8월 23일

  여름에 어울리는 음악들이 있다. 춤추기 좋은 음악이 그러하다. 에이프릴 세컨드야 말로 춤추기 좋은 음악이다. 1집 [Plastic Heart] 때부터 주목해 왔는데, 어느덧 두 번째 음반 [Super Sexy Party Dress]를 냈다. 인터뷰는 홍대의 한 카페에서 진행되었고 김경희(보컬/신스), 문대광(기타), 문우건(베이스), [더 보기]

줄리아드림: 연민과 외면, 불안이라는 키워드

2016년 7월 28일

  누군가의 지적처럼, 불안, 공포, 위험. 이런 것들은 현재 사회를 규정짓는 키워드다. 그 불안과 공포가 특정한 것을 지칭하는 것이라기보다는 정확한 실체와 형상을 파악하기 힘든 대상이다. 그리고 그 점에서 더 큰 파국을 가져올 가능성이 높다. 그런 것들을 음악으로 만들고 싶었던 밴드가 있다. [더 보기]

/단독/ 잠비나이 신보 [은서] 인터뷰: 존재하지 않는 듯 어딘가에 존재해왔던 음악

2016년 6월 15일

  6월 17일, 세계적인 인디 레이블 벨라 유니온을 통해 잠비나이의 신보 [A Hermitage(은서)]가 전세계 동시 발매된다. 그간 많은 일이 있었다. 숱하게 비행기를 탔고, 이곳저곳을 오갔으며, 반응의 온도는 확연히 뜨거워졌다. 여기저기 부르는 곳도 많이 생겼고, 이런저런 편견과 선입견들도 하나씩 [더 보기]

사비나 앤 드론즈: 내가 먼저 손을 내민 음반이다

2016년 6월 3일

  꽤 오래전, 어느 까페였던 것 같다. 누군가의 음악이 흘러나왔고, 잠시 멍해진 채로 귀를 기울이고 있었다. 얼마 지나지 않아 내 손엔 사비나 앤 드론즈라는 생소한 가수의 CD가 들렸다. 아, 이 수많은 레퍼런스를 타고 넘는, 끝내 레퍼런스를 무력화시키는 음악이라니. Rickie Lee Jones, Fiona Apple, [더 보기]

제 8극장: 항상 전구를 켤 준비를 한다

2016년 5월 24일

  좋은 음반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쫑긋 귀를 기울여야 할 음반이 대거 나오고 있다는 것은 평론가에게 축복이라 할 만한 일이다. 일련의 흐름 가운데는 제8극장의 세 번째 음반 [언제나 나는 너를 생각해]도 한 자리 차지한다. 생각해보면 많은 것이 달라졌다. 트리퍼 사운드라는 레이블에 발을 [더 보기]

단편선과 선원들: 음표 안에서 그림이 보이는 음악을 해 보고 싶었다

2016년 5월 9일

  여기저기 썼지만 [뿔]은 [동물]만큼 훌륭한 음반이다. 누군가는 더 뛰어난 음반으로 지목할 수도 있을 것이다. 소용돌이를 일으킬 듯한 1집의 광기는 살짝 벗겨졌지만, 그 빈 칸에 어디에도 존재하지 않는 그들만의 팝을 채워 넣었다. 친숙하면서도 특이하고, 발칙하면서도 수더분한 그런 음악 [더 보기]

편집장 vs 필자: 그 끊을 수 없는 애증의 고리

2016년 4월 1일

모든 것은 오해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필자는 괴롭다. 마감이 지났기 때문이다. 독촉 카톡이 온다. 1을 지우지 않는다. 음악웹진 10년 경력으로 다져진 노하우다. 난, 지금 아픈 거다. 아프고 싶다. 아플 거다. 편집장은 괴롭다. 노련한 필자를 상대하기 때문이다. 전화를 받지 않는다. 문자는 [더 보기]

매닉시브: 항상 혁신적인 음악을 해 보고 싶다

2016년 3월 5일

  늦겨울이 심술을 부리는 어느 날, 부산 메탈코어 밴드 매닉시브의 베이시스트이자 리더 박준용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새로 나온 EP [Pandora]에 대해 물어보기 위해서였다. 열심히 답변해 준 그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 모두 알고 있는 바대로, 얼마 전 매닉시브는 보컬 오나은의 탈퇴 등으로 인해 [더 보기]

빌리카터: 클리셰가 되는 게 두렵지 않다

2016년 3월 5일

  빌리카터는 2015년 평단으로부터 가장 주목받았던 락 밴드 가운데 하나라고 할 수 있다. 본인들의 말처럼 이제 겨우 시작하는 밴드이고, 이제 약간 팬이 생긴 정도이지만, 장르를 넘나드는 저 거침없는 사운드는 “앞날”을 더 주목하게 한다. 얼마 전 완판된 첫 EP [The Red]에 이어, 얼마 전 두 번째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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