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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아람: 2526

2018년 4월 12일

누군가는 노랫말을 위해 선율을 고치고, 누군가는 선율을 위해 노랫말을 고친다. 그만큼 음악에서 선율과 노랫말이 자연스럽게 포옹하는 건 쉬운 일이 아닐 것이다. 스물다섯부터 스물여섯의 감정이 4곡에 담긴 이아림의 첫 EP는 이 쉽지 않은 일을 훌륭하게 해낸다. ‘기시미 이치로’와 ‘고가 [더 보기]

정승환: 그리고 봄

2018년 2월 20일

기대주인 만큼 화려한 작곡 명단을 거느린다. 이미 ‘그 겨울’로 호흡을 맞춘 ‘1601’부터 노리플라이의 ‘권순관’, ‘이 바보야’로 음원 차트 1위를 안겨준 ‘박새별’, ‘존박’, ‘루시드폴’, ‘이규호’ 그리고 편곡에 ‘디어 클라우드’까지. 비록 소속사의 규모는 작지만, 정승환의 첫 정규 [더 보기]

랄라스윗: Hidden Valley

2017년 11월 6일

겨우 4곡이지만, 이 미니앨범이 3년 전 [너의세계](2014)란 장소에 다시 돌아왔다는 건 금세 알 수 있다. ‘서울의 밤’, ‘날 잊어버리지 말아요’, ‘낮이 되고 싶어요’가 가져다주는 긴장감과 전개는 분명 [너의세계]에서 알려줬던 랄라스윗의 모습, 그 자체다. 했던 것을 다시 했다고 해서 지겹거나 [더 보기]

Mystery Skulls: One of Us

2017년 10월 31일

누군가 2014년 최고의 앨범 한 장만을 뽑아 달라고 요청한다면, 주저 없이 [Forever]를 권할 것이다. 이건 3년이 지난 지금도 변함없다. 데뷔작이라고는 믿기 어려울 만큼 대중성과 작품성을 겸비한 이 앨범은 이미 롤링스톤(Rolling Stone)과 올뮤직(AllMusic) 등 적지 않은 매체에서도 찬사를 날린 수작이다. [더 보기]

이예린: 순간

2017년 8월 18일

개인적으로 <제24회 유재하 음악경연대회>에서 가장 인상적인 이는 이예린이었다. 해당 대회의 우승자는 ‘장희원’과 ‘윤덕호’였지만, 유재하가 가진 감성 중 하나를 분명하게 전달한 건 이예린이 쓴 ‘그대의 우주’였으니까. 그래서 ‘입상’이란 결과와 상관없이, [더 보기]

헤이즈: ///(너 먹구름 비)

2017년 7월 9일

헤이즈(HEIZE)의 음원 차트 1위는 별로 놀라운 일이 아니다. 음악보다 이미지가 더 중요하게 반영되는 음원 차트 순위에서 그녀의 팬덤은 막강하니까. 하락세이긴 하지만 여러 차례 음원 1위를 차지한 래퍼 산이가 52만 명의 SNS 팔로우를 가진 것에 반해, 헤이즈는 58만 명에 육박한 상황이다. [더 보기]

Decrepit Birth: Hieroglyphic

2017년 7월 8일

2010년에 나왔던 [Poliarity]는 Unique Leader의 걸물을 Nuclear Blast가 데려가서 나오는 앨범이라는 점만으로 기대와 우려를 동시에 샀던 앨범이었다. Decrepit Birth는 이미 두 장의 앨범으로 레이블 최고의 밴드들 중 하나로 자리매김하고 있었고, 2010년에 미국 테크니컬-브루털 데스메탈 밴드를 Nuclear Blast [더 보기]

Anathema: The Optimist

2017년 7월 1일

사실 Anathema에게 낙관주의자라는 제목이 어울리는지는 잘 모르겠다. 물론 밴드의 이름에 겹쳐지는 음울함의 큰 원인 중 하나는 [The Silent Enigma]나 [Eternity] 같은 앨범들이겠지만, 이제는 둠-데스 밴드의 커리어보다는 Steven Wilson이나 Opeth와 Progfest에서 무대를 나눈 시간이 더 길어져버린 밴드에게 20년 전 [더 보기]

Septicflesh: Dante’s Inferno

2017년 6월 26일

Morbid Angel이 거하게 똥을 싸고 Season of Mist의 로스터에서 떠난 현재 Deathspell Omega 정도를 제외하면 이 레이블의 최대 캐쉬카우는 아마도 Septicflesh가 아닐까 짐작하는 편이다(허나 Ne Obliviscaris나 Drudkh 같은 밴드들도 있어 장담할 순 없음). 아닌 게 아니라 원래 이들이 사운드에서 빈티가 느 [더 보기]

Norse: Cyclic

2017년 6월 21일

이렇게 생긴 앨범이(썸네일 이미지가 앨범 커버임을 밝혀둔다) 데스메탈을 담고 있다면 그것도 나름대로 반전이겠지만 호주 밴드가 Norse라는 이름을 쓰고 있으니 사실 이 밴드에 예상대로의 결과를 기대하는 자체가 무리일지도 모르겠다. 블랙메탈에 데스메탈의 터치를 더한 음악을 연주하는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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