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랄라스윗: Hidden Valley

2017년 11월 6일

겨우 4곡이지만, 이 미니앨범이 3년 전 [너의세계](2014)란 장소에 다시 돌아왔다는 건 금세 알 수 있다. ‘서울의 밤’, ‘날 잊어버리지 말아요’, ‘낮이 되고 싶어요’가 가져다주는 긴장감과 전개는 분명 [너의세계]에서 알려줬던 랄라스윗의 모습, 그 자체다. 했던 것을 다시 했다고 해서 지겹거나 [더 보기]

Mystery Skulls: One of Us

2017년 10월 31일

누군가 2014년 최고의 앨범 한 장만을 뽑아 달라고 요청한다면, 주저 없이 [Forever]를 권할 것이다. 이건 3년이 지난 지금도 변함없다. 데뷔작이라고는 믿기 어려울 만큼 대중성과 작품성을 겸비한 이 앨범은 이미 롤링스톤(Rolling Stone)과 올뮤직(AllMusic) 등 적지 않은 매체에서도 찬사를 날린 수작이다. [더 보기]

이예린: 순간

2017년 8월 18일

개인적으로 <제24회 유재하 음악경연대회>에서 가장 인상적인 이는 이예린이었다. 해당 대회의 우승자는 ‘장희원’과 ‘윤덕호’였지만, 유재하가 가진 감성 중 하나를 분명하게 전달한 건 이예린이 쓴 ‘그대의 우주’였으니까. 그래서 ‘입상’이란 결과와 상관없이, [더 보기]

헤이즈: ///(너 먹구름 비)

2017년 7월 9일

헤이즈(HEIZE)의 음원 차트 1위는 별로 놀라운 일이 아니다. 음악보다 이미지가 더 중요하게 반영되는 음원 차트 순위에서 그녀의 팬덤은 막강하니까. 하락세이긴 하지만 여러 차례 음원 1위를 차지한 래퍼 산이가 52만 명의 SNS 팔로우를 가진 것에 반해, 헤이즈는 58만 명에 육박한 상황이다. [더 보기]

Anathema: The Optimist

2017년 7월 1일

사실 Anathema에게 낙관주의자라는 제목이 어울리는지는 잘 모르겠다. 물론 밴드의 이름에 겹쳐지는 음울함의 큰 원인 중 하나는 [The Silent Enigma]나 [Eternity] 같은 앨범들이겠지만, 이제는 둠-데스 밴드의 커리어보다는 Steven Wilson이나 Opeth와 Progfest에서 무대를 나눈 시간이 더 길어져버린 밴드에게 20년 전 [더 보기]

Tankard: One Foot in the Grave

2017년 6월 12일

타협을 모르는 스래쉬 장인의 이미지에 가까운 Kreator나 Sodom, Destruction에 비해서 확실히 Tankard의 이미지는 유쾌한 편이었고, 이 알코홀릭 스래쉬 밴드를 위 세 밴드들과 같은 반열에 올리지 않는 이들이 많아진 데는 그런 스타일의 문제도 있지 않았나 생각한다. 물론 [Chemical Invasion]이 [Pleasure to Kil [더 보기]

Joe Goddard: Electric Lines

2017년 6월 9일

‘Hot Chip’과 ‘The 2 Bears’의 멤버 Joe Goddard가 첫 솔로 앨범을 냈다. 그의 이름은 생소할 수 있으나, ‘Hot Chip’을 거론한다면 낯설지 않을 것이다. 영국을 떠나 지구촌에서 주목하는 밴드니까. 그러나 ‘Hot Chip’에 익숙하다고 Joe Goddard가 평소 어떤 음악에 주력하는지 바로 알긴 어렵다. 밴드 [더 보기]

EXID: Eclipse

2017년 4월 30일

‘How Why’는 재밌는 곡이다. 바닷소리의 도입부, 멤버 정화가 추임새를 넣는 “How Why”의 음색 색깔, 후렴의 전자 건반 소리는 분명 여름을 노리고 있다. 그런데 막상 가사는 헤어지고 싶어 죽겠다는 연인의 얘기다. 한여름에 꼭 “하늘은 우릴 향해 열려 있어”(듀스)나 또는 “와! 여름이다!”(쿨)와 [더 보기]

Feeder: All Bright Electric

2017년 2월 21일

[All Bright Electric]에 대한 영국 언론의 대체적 반응은 초기[Polythene](1997)에 가까워졌다고 말한다. 뜬금없는 얘기는 아니다. 이것저것 다 해본 Feeder가 20년이 된 시점에서 다시 20년 전에 가까운 질감의 소리를 내고 있으니까. 그러나 이 앨범이 [Polythene]만큼 풋풋한 느낌을 전달한다고 보긴 어렵다. 정밀하게 [더 보기]

Cynic: Uroboric Forms-The Complete Demo Recordings

2017년 2월 16일

Cynic은 1994년부터 Aruna Abrams를 여성보컬로 받아들여 약 3년간을 Portal이라는 이름으로 활동했고, 잘 알려져 있듯이 그 시절의 곡들(이래봐야 1995년 데모지만)을 [The Portal Tapes]로 다시 발표한 바 있지만, 정작 [Focus] 이전의 Cynic의 데모들은 그 이전에 공개된 적이 없었다. 돈 냄새라면 메탈 쪽에서는 손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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