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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

사비나 앤 드론즈: 내가 먼저 손을 내민 음반이다

2016년 6월 3일

  꽤 오래전, 어느 까페였던 것 같다. 누군가의 음악이 흘러나왔고, 잠시 멍해진 채로 귀를 기울이고 있었다. 얼마 지나지 않아 내 손엔 사비나 앤 드론즈라는 생소한 가수의 CD가 들렸다. 아, 이 수많은 레퍼런스를 타고 넘는, 끝내 레퍼런스를 무력화시키는 음악이라니. Rickie Lee Jones, Fiona Apple, [더 보기]

제 8극장: 항상 전구를 켤 준비를 한다

2016년 5월 24일

  좋은 음반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쫑긋 귀를 기울여야 할 음반이 대거 나오고 있다는 것은 평론가에게 축복이라 할 만한 일이다. 일련의 흐름 가운데는 제8극장의 세 번째 음반 [언제나 나는 너를 생각해]도 한 자리 차지한다. 생각해보면 많은 것이 달라졌다. 트리퍼 사운드라는 레이블에 발을 [더 보기]

강백수: “꾸밀 줄 모르는 ‘찌질함’이 나를 만든 힘”

2016년 5월 21일

강백수라는 사내를 우리는 무엇이라고 불러야 할까? 시인? 뮤지션? 작가? 방송인? 등단해 꾸준히 문예지에 시를 발표 중이니 시인도 맞고, 앨범을 발표하고 전국 투어를 돌 정도이니 뮤지션도 맞다. 에세이를 출간해 사회적으로 상당한 반향을 일으켰으니 작가도 맞고, 방송에도 출연 중이니 방송인도 [더 보기]

Emi Meyer: 따사로운 봄햇살을 닮은 목소리, 그리고 피아노

2016년 5월 21일

▲Emi Meyer, 태화강 국제 재즈 페스티벌에서 공연 하는 모습 (사진자료=플러스히치)   재즈 보컬리스트, 피아니스트, 그리고 싱어송라이터인 Emi Meyer는 미국인 아버지와 일본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 그녀는 인생의 대부분을 미국에서 보냈는데 시애틀과 LA에서 음악을 공부하고 다양한 경험을 [더 보기]

단편선과 선원들: 음표 안에서 그림이 보이는 음악을 해 보고 싶었다

2016년 5월 9일

  여기저기 썼지만 [뿔]은 [동물]만큼 훌륭한 음반이다. 누군가는 더 뛰어난 음반으로 지목할 수도 있을 것이다. 소용돌이를 일으킬 듯한 1집의 광기는 살짝 벗겨졌지만, 그 빈 칸에 어디에도 존재하지 않는 그들만의 팝을 채워 넣었다. 친숙하면서도 특이하고, 발칙하면서도 수더분한 그런 음악 [더 보기]

박준하 “뻔해 보이지만 결코 뻔하지 않은 음악 들려주고 싶었다”

2016년 5월 8일

우리의 일상에서 관성의 힘은 대단히 강하다.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삶에 대해 불만족을 느끼고 있지만, 불만족을 극복하기 위해 적극적인 시도를 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경우는 그리 많지 않다. 비록 불만인 일상이지만 그럭저럭 굴러가고 있고, 또 일상에서 탈피하기 위해 무언가를 시도하는 일은 꽤 [더 보기]

뷰티핸섬 “운명이라고 믿는다면 최선 다해야 하지 않을까?”

2016년 5월 6일

지난 4월 23일 오후 서울 서교동 웨스트브릿지. 첫 정규 앨범 ‘Destiny’를 발표한 밴드 뷰티핸섬이 무대에 올랐다. 앨범 발매 후 첫 무대임에도 불구하고 멤버들의 모습에선 망설이는 태도가 느껴지지 않았다. 앨범에 담겨 있는 잘 빠진 팝은 라이브에서 멤버들의 역동적인 퍼포먼스와 더해지자 다른 [더 보기]

알레그로 “이 노래들은 도시에 사는 나와 당신의 이야기”

2016년 4월 30일

도시라는 공간은 우리에게 어떤 감정을 안겨주는가. 도시의 쓸쓸함과 서글픔을 조명했던 조용필의 ‘꿈’이나 삭막한 도시의 일상을 추적한 밴드 넥스트(N.EX.T)는 ‘도시인’과 같은 곡들에서 볼 수 있듯이, 도시를 주제로 다룬 곡들에서 느껴지는 시선에는 그늘이 짙게 드리워져 있는 편이다. 아니면 [더 보기]

Myriam Alter: 경계를 가로지르는 자유로운 재즈

2016년 4월 20일

▲Myriam Alter (사진자료 = www.sanifestival.gr)   벨기에 출신의 피아니스트 겸 작곡가인 Myriam Alter는 재즈를 비롯하여 라틴, 프렌치, 스페니쉬, 발칸반도 등 다양한 음악 장르를 조화롭게 풀어낸다. Myriam의 음악은 재즈적이지만 고전적인 선율이 우아하게 감싸 안아 우리에게 편안한 위로를 주며, 또한 [더 보기]

팀 엔지니어스 “세상에 음악이 존재하는 한 우리는 영원할 것”

2016년 4월 3일

우리가 듣는 음악이 만들어지는 과정에 대해 잠시 생각해보자. 우선 작사와 작곡이 이뤄질 것이고, 그 다음에는 만들어진 곡을 부르고 연주해 녹음하는 과정이 이어질 것이다. 이 것이 과연 끝일까? 대중이 바로 녹음을 마친 단계의 곡을 들을 일은 흔치 않다. 하지만 기회가 닿아 이를 듣게 된다면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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