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cent Articles

Irreversible Mechanism: Outburst

가끔은 이런 걸 외워서 연주한다는 게 신기하다


Irreversible Mechanism은 벨라루스 출신의 프로그레시브 데스메탈 밴드이다. 사실 일반적인 프로그레시브 데스보다는 좀 더 ‘심포닉’에 신경을 쓰는 밴드인데, 이렇게 얘기하면 근래의 Fleshgod Apocalypse를 생각하는 이들도 있겠지만 그들과는 아무래도 차이가 있다. 아무래도 Gorguts나 The Faceless 같은 류의 밴드가 심포닉을 강조한다면 더 비슷할 것이라 생각한다. 리프만 본다면 Theory in Practice에 더 가까울지도 모르겠다. 이 밴드가 2인조라는 걸 생각하면(앨범은 The Faceless 출신의 Lyle Cooper까지 3명이 참여했다) 실제로 구현하기 어려울 법한 스타일인데, 작년에 bandcamp를 통해 발표한 이 앨범이 음원 공개 후 12시간만에 바로 레이블을 찾을 수 있었다는 사실이 이들의 수준을 엿보게 해 준다(덕분에 이 앨범은 금년 발매작으로 소개되고 있다). 특히 좀 더 명쾌한 전개를 보여주는 앨범 후반부(솔직히 앨범 전반부는 조금은 중구난방이라는 느낌이 없진 않다)는 장르의 모범에 근접한다. 호오가 갈릴 만한 면이 분명히 있지만 일청을 권한다. 데뷔작 [Infinite Fields]의 수록곡.

About 빅쟈니확 (83 Articles)
워리어 알통 터져 죽었다는 기묘한 부고기사에 눈물지으며 메탈을 듣던 머리 큰 아이가 나이가 들어서도 메탈을 끊질 못하다가 결국은 글까지 쓰고 있다. 뭔가 흐름이 괴상한 것도 같지만 인생이 뭐 그렇지 생각하고 있다.

댓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