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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rse: Cyclic

Deathspell Omega '이후'의 스타일일지도


이렇게 생긴 앨범이(썸네일 이미지가 앨범 커버임을 밝혀둔다) 데스메탈을 담고 있다면 그것도 나름대로 반전이겠지만 호주 밴드가 Norse라는 이름을 쓰고 있으니 사실 이 밴드에 예상대로의 결과를 기대하는 자체가 무리일지도 모르겠다. 블랙메탈에 데스메탈의 터치를 더한 음악을 연주하는 밴드인데, [Pest] 까지의 음악이 좀 더 정통적인 면을 강조했다면 이번 앨범에서는 Altar of Plagues 같은 밴드들을 열심히 들었는지 좀 더 뒤틀린 구조(와 때로는 Xibalba풍 하드코어 생각도 나는 사운드)를 찾아볼 수 있다. 덕분에 특유의 어두운 분위기 가운데 묘한 그루브를 찾을 수 있는 편인데, 의도적일 정도로 기계적인 느낌으로 연주되는 리듬 파트(아마도 Godflesh를 의식하지 않았을까 싶다. 물론 인더스트리얼이란 얘기는 아니다)가 밴드의 개성을 더하고 있다. 쓰고 보니 이 내용만으로도 호오가 꽤 갈려버리겠구나 생각이 들지만, 적어도 어떤 이들에게는 꽤 흥미로운 음악일 것이다. 금년에 나온 [The Divine Light of a New Sun]의 수록곡.

About 빅쟈니확 (83 Articles)
워리어 알통 터져 죽었다는 기묘한 부고기사에 눈물지으며 메탈을 듣던 머리 큰 아이가 나이가 들어서도 메탈을 끊질 못하다가 결국은 글까지 쓰고 있다. 뭔가 흐름이 괴상한 것도 같지만 인생이 뭐 그렇지 생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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