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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aron Van Etten: I Don’t Want To Let You Down EP

다시 긴 음악 여정을 준비하는 싱어송라이터

작년 Sharon Van Etten의 정규 4집 [Are We There]은 다수의 음악매체로부터 큰 주목을 받았다. 전체적으로 악기 구성이 확장되어서 사운드가 훨씬 좋아졌고, 싱어송라이터로서도 안정적이고 성숙해졌다는 평들이었다. 모두들 포크계의 대세가 된 Van Etten을 칭찬하기 여념 없었다. 덕분인지 Van Etten은 올해 1월 ‘The Ellen Show’의 무대에서 신곡 ‘I Don’t Want to Let You Down’을 비교적 일찍 라이브로 공개했다.

그로부터 5개월이 지나 발매된 본작 [I Don’t Want to Let You Down EP]은 그 동안 미수록 되었던 5개의 소품들이 실려있다. 시기적으로 보면 2012년에 발표된 [Tramp]와 2014년의 [Are We There] 사이에 만들어졌던 것들이다. 전작과 마찬가지로 Van Etten의 셀프 프로듀싱 작업으로 완성되었다. 프로듀서 Stewart Lerman의 포지션과 세션들의 구성이 여러모로 [Are We There]의 연장선상에 있다.

앨범은 당찬 뮤지션으로서의 길을 가고자 하는 다짐이 담긴 타이틀곡 ‘I Don’t Want to Let You Down’으로 시작하여 담담하고 서정적인 곡 ‘Just Like Blood’, 피아노 선율과 코러스가 조화로운 ‘Always Fall Apart’, 불운했던 시절의 이야기를 담은 ‘Pay My Debts’을 지나 ‘Tell Me [Live]’로 아름답게 종지부를 찍는다. 아무래도 Van Etten은 과거의 마지막 흔적까지 훌훌 털어버리고 새로운 음악 여정을 준비하려는 것 같다. 차기작을 즐겁게 기대해봐도 좋을 것 같다.

(3.5 / 5)

 

About 김종규 (14 Articles)
이명과 여기저기에서 글을 씁니다. 앨범리뷰와 인터뷰 등을 씁니다. radio7y@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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