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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요

조민서: 처음애(愛)

2018년 10월 1일

시원한 드라이브를 마친 느낌이다. 곡은 후렴에 모든 무게를 실어 놨는데, 그 의도가 절로 수긍될 만큼 밴드는 물론이고 현악까지 풀 세션으로 동반되며 후반에서 모든 게 터져준다. 조금은 뻔한 진행이기도 하고, 오래된 전개로 시작과 끝을 맞이하나 그 이음새가 너무나 잘 맞아떨어지면서 절로 즐길 [더 보기]

신현희와 김루트: The color of SEENROOT

2018년 7월 25일

역시 신현희라는 생각이 든다. ‘오빠야’(2015)의 성공 이후 적지 않은 압박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번에도 뛰어난 멜로디를 창조해낸다. [신현희와 김루트](2015) 때부터 지금까지 매번 선명하고 총명한 선율은 감히 팀을 넘어 한국 대중음악판에서 살펴봐도 눈에 띈다. 그만큼 이 팀은 곡을 잘 쓴다. [더 보기]

이아람: 2526

2018년 4월 12일

누군가는 노랫말을 위해 선율을 고치고, 누군가는 선율을 위해 노랫말을 고친다. 그만큼 음악에서 선율과 노랫말이 자연스럽게 포옹하는 건 쉬운 일이 아닐 것이다. 스물다섯부터 스물여섯의 감정이 4곡에 담긴 이아림의 첫 EP는 이 쉽지 않은 일을 훌륭하게 해낸다. ‘기시미 이치로’와 ‘고가 [더 보기]

헤이즈: ///(너 먹구름 비)

2017년 7월 9일

헤이즈(HEIZE)의 음원 차트 1위는 별로 놀라운 일이 아니다. 음악보다 이미지가 더 중요하게 반영되는 음원 차트 순위에서 그녀의 팬덤은 막강하니까. 하락세이긴 하지만 여러 차례 음원 1위를 차지한 래퍼 산이가 52만 명의 SNS 팔로우를 가진 것에 반해, 헤이즈는 58만 명에 육박한 상황이다. [더 보기]

스텔라 장: Colors

2016년 10월 9일

솔직하다. 아마 악동 뮤지션이 성인이 됐다면 이런 가사를 쓰지 않았을까 하는 (이미 그들의 환경은 이런 가사를 쓸 수 없게 됐지만) 생각이 들 만큼, 지난 5년간의 일들을 일기장에 적듯 써 내려 간 스텔라 장의 이야기는 대중들이 쉽게 공감할 주제가 있다. 제목부터 구미가 당기는 ‘소녀시대’부터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