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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eder: All Bright Electric

2017년 2월 21일

[All Bright Electric]에 대한 영국 언론의 대체적 반응은 초기[Polythene](1997)에 가까워졌다고 말한다. 뜬금없는 얘기는 아니다. 이것저것 다 해본 Feeder가 20년이 된 시점에서 다시 20년 전에 가까운 질감의 소리를 내고 있으니까. 그러나 이 앨범이 [Polythene]만큼 풋풋한 느낌을 전달한다고 보긴 어렵다. 정밀하게 [더 보기]

강백수: 설은

2016년 8월 20일

강백수는 ‘애 늙은이’다. 이제 겨우 서른이 된 그의 음악은 포크와 록으로 점철돼있고, 노랫말은 주로 사회의 단면을 포착하여 풍자한다. 이 기조가 이십 대 때부터 이어졌으니, 그가 동갑내기들과는 조금 다른 모양새로 비치는 건 ‘사회 분위기’로 봤을 때 자연스럽다. [서툰 말](2013) 이후 3년 만에 [더 보기]

모반: TRI-PLANET

2016년 3월 28일

들으면서 많은 장르가 떠올려졌다. 덩달아 그 장르의 대표적인 뮤지션도 생각났는데, ‘Back through the wormhole’의 전반은 Esbjorn Svensson Trio가 잠깐 스쳐 지나갔고, ‘Toad’에선 Ben Folds Five도 조우하게 된다. 아무래도 건반, 베이스, 드럼이 주된 골자로 잡혀서 [더 보기]

Locrian: Infinite Dissolution

2015년 8월 26일

  확실히 똘똘한 친구들이다. 저 명망 높은 레이블 Relapse가 이들을 데려갔다는 점을 굳이 들먹이지 않더라도, 이들이 만들어내는 “약 기운 충만한 드론메탈/노이즈락”은 제법 잘 빠진 결과물이다. Relapse 데뷔작인 2013년 작품 [Return to Annihilation]을 들어본 사람들은 미소를 지을 것이다. “해볼 만한 [더 보기]

더 플라이 프로젝트: The Fly Project

2015년 8월 23일

전작보다 훨씬 세련된 사운드를 자랑하며 Children of Bodom의 아류라는 이름표를 떼게끔 했던(?) Kalmah의 두번째 앨범 [They Will Return], 보컬인 Fabio가 좋아해 마지 않는다는, 그리고 개인적으로도 정말 좋아하는 ‘Lamento Eroico’가 수록된 Rhapsody (of Fire)의 네번째 풀렝스 [더 보기]

Chelsea Wolfe: Abyss

2015년 8월 17일

끝없는 ‘심연’으로 내려앉는다. 타이틀 ‘Abyss’를 잘 붙였다는 생각이 든다. 층층이 구축한 소리의 벽(wall)이 두껍게 장막을 치고, 그 위를 일렉트로닉 드론들이 날아다닌다. 언제나 그랬듯, 장르에 대한 규정은 어렵다. 편의상 굳이 이름을 붙여보자면 네오포크/다크웨이브/노이즈락/일렉트로니카 [더 보기]

The Birthday: Mother

2015년 8월 11일

기타 긁는소리 적막을 후비며 비집고 나온다.다른 한 대가 쫒아오듯 구경하듯 슬렁슬렁 따라오고 이내 베이스와 드럼이 그들 사이에 자리잡는다. 그리고 이어지는 절규와 이미지의 나열, 다시 절규와 뜻없는 소리의 향연. 하지만 특유의 뭉그러진 발음으로 남기는 마지막 메세지만은 명징하게 귀에 [더 보기]

The Birthday: I Know

2015년 8월 9일

Thee Michelle Gun Elephant(‘TMGE’), Rosso를 이끌던 치바 유스케와 역시 TMGE출신인 쿠하라 카즈유키가 중심이 되어 결성한 The Birthday가 올해로 10주년을 맞이했다. 이를 기념해 Blu-ray, DVD 등을 포함한 호화 베스트 앨범을 준비 중인데, 이에 선제하여 지난 5, 6월에 연달아 싱글을 [더 보기]

Sharon Van Etten: I Don’t Want To Let You Down EP

2015년 7월 24일

작년 Sharon Van Etten의 정규 4집 [Are We There]은 다수의 음악매체로부터 큰 주목을 받았다. 전체적으로 악기 구성이 확장되어서 사운드가 훨씬 좋아졌고, 싱어송라이터로서도 안정적이고 성숙해졌다는 평들이었다. 모두들 포크계의 대세가 된 Van Etten을 칭찬하기 여념 없었다. 덕분인지 Van Etten은 올해 1월 [더 보기]

Envy: Atheist’s Cornea

2015년 7월 16일

일본이 자랑하는 밴드이자, 이제는 단연코 월드와이드 레벨의 밴드인 Envy가 걸어온 여정은 미지의 대륙에 ‘Envy’라는 국가를 하나 건설하기 위한 투쟁의 역사였다. 통상적으로 이들은 포스트하드코어/스크리모/포스트락 계열의 밴드로 분류되곤 한다. 하지만, 같은 장르적 범주의 타 밴드와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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