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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백수: 설은

2016년 8월 20일

강백수는 ‘애 늙은이’다. 이제 겨우 서른이 된 그의 음악은 포크와 록으로 점철돼있고, 노랫말은 주로 사회의 단면을 포착하여 풍자한다. 이 기조가 이십 대 때부터 이어졌으니, 그가 동갑내기들과는 조금 다른 모양새로 비치는 건 ‘사회 분위기’로 봤을 때 자연스럽다. [서툰 말](2013) 이후 3년 만에 [더 보기]

커피소년: 꽃

2016년 4월 7일

앨범을 들으며 커피소년의 처음이 떠올려졌다. ‘사랑이 찾아오면'(2010)이란 싱글이었는데, 데뷔곡치고 선율이 귀에 붙잡혀 인상적이었다. 이후 그는 꾸준한 신곡 발표와 함께 별다른 홍보 없이도 음원 차트와 소극장 공연에서 성과를 기록해냈고, 6년의 세월이 흘러 벌써 네 번째 정규 앨범을 [더 보기]

모반: TRI-PLANET

2016년 3월 28일

들으면서 많은 장르가 떠올려졌다. 덩달아 그 장르의 대표적인 뮤지션도 생각났는데, ‘Back through the wormhole’의 전반은 Esbjorn Svensson Trio가 잠깐 스쳐 지나갔고, ‘Toad’에선 Ben Folds Five도 조우하게 된다. 아무래도 건반, 베이스, 드럼이 주된 골자로 잡혀서 [더 보기]

Holly Golightly: Slowtown Now!

2015년 9월 21일

  블루스와 락큰롤, 언더그라운드 팝과 제3세계 음악 등을 뒤섞는 시도는 언제나 각광받아왔다. 이들 음악은 언제나 동시대성과 레트로-소울 지향성을 한 몸에 가질 수밖에 없었기 때문일 것이다. 아일랜드 레코드 시절 Tom Waits의 비범한 저작물에서부터 가깝게는 White Stripes 이후 Jack White가 솔로 [더 보기]

더 플라이 프로젝트: The Fly Project

2015년 8월 23일

전작보다 훨씬 세련된 사운드를 자랑하며 Children of Bodom의 아류라는 이름표를 떼게끔 했던(?) Kalmah의 두번째 앨범 [They Will Return], 보컬인 Fabio가 좋아해 마지 않는다는, 그리고 개인적으로도 정말 좋아하는 ‘Lamento Eroico’가 수록된 Rhapsody (of Fire)의 네번째 풀렝스 [더 보기]

정연: Farewell to Old Me

2015년 8월 2일

싱어송라이터 정연의 데뷔 EP [Farewell to Old Me]는 특별함이 부족하다. 일렉트로니카와 팝을 주된 양분으로 하는 수록곡들은 이전에 나온 어떤 노래나 다른 가수들을 떠올리게 한다. 타이틀곡 ‘Escape’는 아워멜츠의 ‘Time Feedback’, 하임의 ‘어쩌면 우린’, 공일오 [더 보기]

새로: 롤러코스터

2015년 8월 1일

알앤비 분야에 샛별이 등장했다. 흑인 음악 창법을 구사하는 수많은 가수 가운데서 특색 있는 목소리를 가졌다고 보긴 어려우나, 적어도 매혹적인 음색을 겸비한 보컬리스트임은 확실하다. 굳이 들으려 하지 않아도 귀가 쫑긋하게 할 만큼, 집중시키는 능력을 갖췄다고 할까. 딱히 빠른 박자가 [더 보기]

Sharon Van Etten: I Don’t Want To Let You Down EP

2015년 7월 24일

작년 Sharon Van Etten의 정규 4집 [Are We There]은 다수의 음악매체로부터 큰 주목을 받았다. 전체적으로 악기 구성이 확장되어서 사운드가 훨씬 좋아졌고, 싱어송라이터로서도 안정적이고 성숙해졌다는 평들이었다. 모두들 포크계의 대세가 된 Van Etten을 칭찬하기 여념 없었다. 덕분인지 Van Etten은 올해 1월 [더 보기]

루싸이트 토끼: Wallflower

2015년 7월 20일

루싸이트 토끼는 집중을 잘한다. 기타에 중심을 잡으면 기타에, 드럼에 힘을 쏟으면 드럼에. 딱히 설명을 듣지 않아도 이 곡에선 어떤 것에 초점을 잡았는지가 바로 확인된다. 덕분에 다른 음악에서 늘 듣던 건반 소리도, 익숙한 박자도 듀오의 음악에선 신기할 만큼 집중된다. ‘감칠맛 [더 보기]

빌리어코스티: 미세매력주의보

2015년 6월 9일

지금 서교 음악 시장에서 빌리어코스티는 전성기다. 예능 프로그램 출연이나 음원 순위 1위 등 자랑하기 좋은 명패를 가지지 않았음에도 단독 공연을 매진시켰고, 각종 페스티벌 무대에서는 섭외 대상 상위권으로 올라섰다. 2004년 ‘파란난장’이란 밴드로 ‘유재히 음악경연대회’ 금상을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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