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랄라스윗: Hidden Valley

2017년 11월 6일

겨우 4곡이지만, 이 미니앨범이 3년 전 [너의세계](2014)란 장소에 다시 돌아왔다는 건 금세 알 수 있다. ‘서울의 밤’, ‘날 잊어버리지 말아요’, ‘낮이 되고 싶어요’가 가져다주는 긴장감과 전개는 분명 [너의세계]에서 알려줬던 랄라스윗의 모습, 그 자체다. 했던 것을 다시 했다고 해서 지겹거나 [더 보기]

이예린: 순간

2017년 8월 18일

개인적으로 <제24회 유재하 음악경연대회>에서 가장 인상적인 이는 이예린이었다. 해당 대회의 우승자는 ‘장희원’과 ‘윤덕호’였지만, 유재하가 가진 감성 중 하나를 분명하게 전달한 건 이예린이 쓴 ‘그대의 우주’였으니까. 그래서 ‘입상’이란 결과와 상관없이, [더 보기]

헤이즈: ///(너 먹구름 비)

2017년 7월 9일

헤이즈(HEIZE)의 음원 차트 1위는 별로 놀라운 일이 아니다. 음악보다 이미지가 더 중요하게 반영되는 음원 차트 순위에서 그녀의 팬덤은 막강하니까. 하락세이긴 하지만 여러 차례 음원 1위를 차지한 래퍼 산이가 52만 명의 SNS 팔로우를 가진 것에 반해, 헤이즈는 58만 명에 육박한 상황이다. [더 보기]

EXID: Eclipse

2017년 4월 30일

‘How Why’는 재밌는 곡이다. 바닷소리의 도입부, 멤버 정화가 추임새를 넣는 “How Why”의 음색 색깔, 후렴의 전자 건반 소리는 분명 여름을 노리고 있다. 그런데 막상 가사는 헤어지고 싶어 죽겠다는 연인의 얘기다. 한여름에 꼭 “하늘은 우릴 향해 열려 있어”(듀스)나 또는 “와! 여름이다!”(쿨)와 [더 보기]

Aruna: Break You Open

2017년 3월 8일

Cynic(물론 그 시절에는 Portal)의 [The Portal Tapes]에서 마이크를 잡았던 Aruna Abrams는 사실 이후의 커리어를 생각하면 어떻게 밴드에 참여할 수 있었는지가 의문일 인물이다. 아무래도 가장 잘 알려졌을 활동은 Ferry Corsten이나 Armin van Buuren과 함께한 싱글들인지라, 굳이 말하자면 트랜스/EDM 등 일 [더 보기]

신화: 13TH UNCHANGING – TOUCH

2017년 2월 3일

신화의 열세 번째 정규 앨범은 ‘TOUCH’와 그 외 수록된 9곡의 대립으로 구분된다. ‘TOUCH’는 그간 신화가 추구해온 대중성 높은 타이틀곡과는 거리가 있는 노래다. 대부분의 댄스 그룹이 일렉트로닉의 소스를 일부 차용하는 것과는 달리, ’10 Minites’의 작곡가 김도현이 주도한 이 노래는 퓨처 베이스 [더 보기]

이소은: Merry Christmas

2016년 12월 19일

이소은은 전형적인 ‘FM 계’ 스타일 가수였다. 가끔 공중파 음악 순위 프로그램에 얼굴을 비치긴 했지만, 그녀의 목소리를 듣고, 모습을 볼 수 있었던 건 라디오와 공연장이었으니까. 덕분에 8년간 넉 장의 앨범을 발표하면서 ‘작별’(1998), ‘서방님’(2000), ‘키친’(2002) 등의 히트곡을 배출했음에도 [더 보기]

강타: Home

2016년 12월 1일

이제는 ‘SM 이사’라는 명칭이 더 자연스러운 H.O.T 리드보컬 강타의 신보다. 그를 인식할 때 이런 직함이 어울리는 건 순전히 그의 탓이라고 본다. 강타는 8년 전 [Eternity – 永遠](2008) 이후로 국내에서 솔로 활동을 펼치지 않았으니까. 게다가 전작이 입대 전에 발표했었던 것을 고려한다면, 공백기의 [더 보기]

김나영: From The Heart

2016년 11월 13일

마치 1990년대로 돌아간 기분이다. 활동명을 따로 짓지 않고 본명으로 활동하는 것도 그렇고, 10곡이 담긴 정규 앨범의 구성도 그렇고, 한글이 빼곡하게 박힌 곡 제목도 그렇고, 피처링이 없는 것도 그렇다. 여기에 느린 템포의 팝을 부르는 그녀의 창법은 흑인 음악에 영향을 짙게 받았다기보단, [더 보기]

레이디스 코드: STRANG3R

2016년 10월 28일

일어나지 말아야 할 사건이 발생한 후, 레이디스 코드의 콘셉트는 자의적, 타의적으로 변경될 수밖에 없었다. 사고가 나기 전까지, 이들은 미쓰에이처럼 강한 여성의 면모를 선보였지만, 현재 상황에서 남은 세 소녀가 계속 유사한 분위기를 가져가는 건 현실적으로 어려우니까. 그러나 한층 차분하게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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