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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현희와 김루트: The color of SEENROOT

2018년 7월 25일

역시 신현희라는 생각이 든다. ‘오빠야’(2015)의 성공 이후 적지 않은 압박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번에도 뛰어난 멜로디를 창조해낸다. [신현희와 김루트](2015) 때부터 지금까지 매번 선명하고 총명한 선율은 감히 팀을 넘어 한국 대중음악판에서 살펴봐도 눈에 띈다. 그만큼 이 팀은 곡을 잘 쓴다. [더 보기]

이아람: 2526

2018년 4월 12일

누군가는 노랫말을 위해 선율을 고치고, 누군가는 선율을 위해 노랫말을 고친다. 그만큼 음악에서 선율과 노랫말이 자연스럽게 포옹하는 건 쉬운 일이 아닐 것이다. 스물다섯부터 스물여섯의 감정이 4곡에 담긴 이아림의 첫 EP는 이 쉽지 않은 일을 훌륭하게 해낸다. ‘기시미 이치로’와 ‘고가 [더 보기]

정승환: 그리고 봄

2018년 2월 20일

기대주인 만큼 화려한 작곡 명단을 거느린다. 이미 ‘그 겨울’로 호흡을 맞춘 ‘1601’부터 노리플라이의 ‘권순관’, ‘이 바보야’로 음원 차트 1위를 안겨준 ‘박새별’, ‘존박’, ‘루시드폴’, ‘이규호’ 그리고 편곡에 ‘디어 클라우드’까지. 비록 소속사의 규모는 작지만, 정승환의 첫 정규 [더 보기]

랄라스윗: Hidden Valley

2017년 11월 6일

겨우 4곡이지만, 이 미니앨범이 3년 전 [너의세계](2014)란 장소에 다시 돌아왔다는 건 금세 알 수 있다. ‘서울의 밤’, ‘날 잊어버리지 말아요’, ‘낮이 되고 싶어요’가 가져다주는 긴장감과 전개는 분명 [너의세계]에서 알려줬던 랄라스윗의 모습, 그 자체다. 했던 것을 다시 했다고 해서 지겹거나 [더 보기]

이예린: 순간

2017년 8월 18일

개인적으로 <제24회 유재하 음악경연대회>에서 가장 인상적인 이는 이예린이었다. 해당 대회의 우승자는 ‘장희원’과 ‘윤덕호’였지만, 유재하가 가진 감성 중 하나를 분명하게 전달한 건 이예린이 쓴 ‘그대의 우주’였으니까. 그래서 ‘입상’이란 결과와 상관없이, [더 보기]

헤이즈: ///(너 먹구름 비)

2017년 7월 9일

헤이즈(HEIZE)의 음원 차트 1위는 별로 놀라운 일이 아니다. 음악보다 이미지가 더 중요하게 반영되는 음원 차트 순위에서 그녀의 팬덤은 막강하니까. 하락세이긴 하지만 여러 차례 음원 1위를 차지한 래퍼 산이가 52만 명의 SNS 팔로우를 가진 것에 반해, 헤이즈는 58만 명에 육박한 상황이다. [더 보기]

EXID: Eclipse

2017년 4월 30일

‘How Why’는 재밌는 곡이다. 바닷소리의 도입부, 멤버 정화가 추임새를 넣는 “How Why”의 음색 색깔, 후렴의 전자 건반 소리는 분명 여름을 노리고 있다. 그런데 막상 가사는 헤어지고 싶어 죽겠다는 연인의 얘기다. 한여름에 꼭 “하늘은 우릴 향해 열려 있어”(듀스)나 또는 “와! 여름이다!”(쿨)와 [더 보기]

Aruna: Break You Open

2017년 3월 8일

Cynic(물론 그 시절에는 Portal)의 [The Portal Tapes]에서 마이크를 잡았던 Aruna Abrams는 사실 이후의 커리어를 생각하면 어떻게 밴드에 참여할 수 있었는지가 의문일 인물이다. 아무래도 가장 잘 알려졌을 활동은 Ferry Corsten이나 Armin van Buuren과 함께한 싱글들인지라, 굳이 말하자면 트랜스/EDM 등 일 [더 보기]

신화: 13TH UNCHANGING – TOUCH

2017년 2월 3일

신화의 열세 번째 정규 앨범은 ‘TOUCH’와 그 외 수록된 9곡의 대립으로 구분된다. ‘TOUCH’는 그간 신화가 추구해온 대중성 높은 타이틀곡과는 거리가 있는 노래다. 대부분의 댄스 그룹이 일렉트로닉의 소스를 일부 차용하는 것과는 달리, ’10 Minites’의 작곡가 김도현이 주도한 이 노래는 퓨처 베이스 [더 보기]

이소은: Merry Christmas

2016년 12월 19일

이소은은 전형적인 ‘FM 계’ 스타일 가수였다. 가끔 공중파 음악 순위 프로그램에 얼굴을 비치긴 했지만, 그녀의 목소리를 듣고, 모습을 볼 수 있었던 건 라디오와 공연장이었으니까. 덕분에 8년간 넉 장의 앨범을 발표하면서 ‘작별’(1998), ‘서방님’(2000), ‘키친’(2002) 등의 히트곡을 배출했음에도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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