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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점

바이브: Repeat

2016년 4월 22일

듣자마자 피로감이 몰려오는 건 자연스럽다. 바이브는 둘이 돼버린 [Re-Feel](2006)부터 한결같이 울고 쥐어짜는 팝을 들려주니까. 물론 듀오는 전작 [Ritardando](2014)에서 컨트리, 탱고, 재즈 등 다양한 스타일을 조금 붙여봤으나, 그 결과가 만족스럽지 않았다. 그래서 이들이 신보에서 꺼낸 건 [더 보기]

싸이: 칠집싸이다

2015년 12월 1일

41개월 싸이가 ‘강남 스타일’로 국제 가수가 된 뒤, 새 앨범이 나오기까지 걸린 시간이다. 그에게 가장 긴 공백 기간은 아니지만,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지 않은 상황을 되새겨 본다면 적지 않은 시간이다. 물론 대망의 일곱 번째 정규 앨범은 이 오랜 기다림을 응당 보상하지 않는다. 그래서 [더 보기]

플라이 투 더 스카이: Love & Hate

2015년 9월 15일

플라이 투 더 스카이에게 새로운 음악을 기대한다는 것은 마치 김동률이 파격적인 음악 변신으로 앨범을 내는 확률과 같다고 볼 수 있다. 그만큼 1999년에 데뷔했고, 무려 9장의 정규 앨범을 갖고 있음에도 이들이 가진 음악 태도는 고집을 넘어 아집으로 규정될 정도다. 심지어 ‘팀 최초의 미니 [더 보기]

비스트: Ordinary

2015년 8월 25일

이번에도 음원 순위와 방송에서 1위는 차지했다. 비록 2주 연속을 거머쥐진 못했지만, 아이돌 그룹이 쏟아진 시기에 얻은 성적치고는 나쁘지 않다. 이름값은 해냈다고 할까. 그러나 이게 다다. [Ordinary]는 2009년부터 활동한 6인조 남성 그룹 비스트의 무려 여덟 번째 미니 앨범임에도 불구하고, 대중에게 [더 보기]

서인영: Re Birth

2015년 6월 28일

“구두에 묻히는 것 같아 편견 깨고 싶었다.” MBC ‘일밤–복면가왕’에 출연하여 정체가 밝혀지자 서인영이 한 말이다. 그럴 만도 하다. ‘신상녀’란 별명으로 한때 대한민국에서 가장 뜨거운 인기를 얻었지만, 그 이미지가 어떤 여가수보다도 빠르게 휘발된 아픈 기억이 있기 때문이다. [더 보기]

Halestorm: Into the Wild Life

2015년 6월 11일

1집 [Halestorm]과 2집 [The Strange Case Of..]를 거치며 Halestorm은 아메리칸 하드락/헤비메탈의 복병으로 부상했다. [Halestorm]에서 정제되지 않은 무형의 에너지를 분출했던 밴드는 좀 더 세련된 천을 두른 [The Strange Case Of…]는 2013년 ‘그래미 어워드’에서 ‘최우수 하드락/메탈 퍼 [더 보기]

빌리어코스티: 미세매력주의보

2015년 6월 9일

지금 서교 음악 시장에서 빌리어코스티는 전성기다. 예능 프로그램 출연이나 음원 순위 1위 등 자랑하기 좋은 명패를 가지지 않았음에도 단독 공연을 매진시켰고, 각종 페스티벌 무대에서는 섭외 대상 상위권으로 올라섰다. 2004년 ‘파란난장’이란 밴드로 ‘유재히 음악경연대회’ 금상을 [더 보기]

Pelican: The Cliff

2015년 5월 26일

포스트메탈이라는 장르를 논하면서 Pelican의 이름을 먼저 거론하는 데 주저하는 사람은 많지 않을 것이다. 포스트메탈이란 1990년대 중반 발원한 장르로 포스트락/슈게이징의 문법을 기반에 두고, 그 위에 헤비니스의 강렬함을 얹은 음악을 지칭한다. 2000년 미국 일리노이에서 결성된 4인조 포스트메탈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