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cent Articles

2016

Feeder: All Bright Electric

2017년 2월 21일

[All Bright Electric]에 대한 영국 언론의 대체적 반응은 초기[Polythene](1997)에 가까워졌다고 말한다. 뜬금없는 얘기는 아니다. 이것저것 다 해본 Feeder가 20년이 된 시점에서 다시 20년 전에 가까운 질감의 소리를 내고 있으니까. 그러나 이 앨범이 [Polythene]만큼 풋풋한 느낌을 전달한다고 보긴 어렵다. 정밀하게 [더 보기]

Covenant: Sound Mirrors(Fulwell)

2016년 12월 28일

국내에서야 Nagash(Dimmu Borgir에 계셨던 그 분)의 그 프로젝트 밴드의 이름을 The Kovenant로 바꾸게 만든 밴드 정도로 알려져 있겠지만, 이들이 1986년부터 활동해 온 ‘훨씬 유명한’ 밴드라는 걸 생각하면 이들로서는 많이 억울할 것이다. 이들이 일부 메탈헤드들이 힐난했던 것처럼 단순한 댄스 [더 보기]

Jai Wolf: Kindred Spirits

2016년 12월 20일

겹겹이 쌓인 신시사이저의 소리는 물론이고, 색깔이 확실한 보컬들이 더해준 하모니는 절로 아름다운 장관을 연출한다. 마치 뜨거운 석양이 어둠과 함께 어울리는 찰나를 관람하는 느낌이랄까. 이를 통해 드는 확신은 단 하나다. 일렉트로닉에 새로운 영웅이 등장했다는 것. Skrillex의 ‘Ease My Mind’를 [더 보기]

이소은: Merry Christmas

2016년 12월 19일

이소은은 전형적인 ‘FM 계’ 스타일 가수였다. 가끔 공중파 음악 순위 프로그램에 얼굴을 비치긴 했지만, 그녀의 목소리를 듣고, 모습을 볼 수 있었던 건 라디오와 공연장이었으니까. 덕분에 8년간 넉 장의 앨범을 발표하면서 ‘작별’(1998), ‘서방님’(2000), ‘키친’(2002) 등의 히트곡을 배출했음에도 [더 보기]

Pertubator: Tactical Precision Disarray

2016년 12월 13일

Pertubator는 신스웨이브/레트로웨이브 프로젝트들 중 메탈 팬들의 찬사를 가장 많이 듣고 있는 부류들 중 하나일 것이다. 80년대풍 사운드에 대한 향수를 기저에 깔고 들어가는 장르라고도 할 수 있겠는데, Robert Parker나 College 등의 뮤지션들이 좀 더 밝고 마냥 긍정적인 면이 있었던 분위기를 재현하는 [더 보기]

탁: VOICE

2016년 12월 7일

서태지의 ‘크리스말로윈 리믹스 콘테스트’에서 우승하며 혜성같이 등장한 탁은 신선했다. 무엇보다 결과물이 짜릿한 감각을 전달한 것은 물론이며, 한국에서도 이토록 런치패드와 매시업을 잘하는 친구가 있다는 점에서 인상적이었다. 비록 제대 후 도전한 DJ 서바이벌 [헤드라이너]에선 1회 만에 [더 보기]

Justice: Woman

2016년 12월 1일

Justice는 늘 선구자였다. 음지에서 놀던 Dirty Electronic을 수면으로 끌어올려 대세를 만들어냈고, Dirty Electronic이 주류의 일부로 편승할 때는 1970년대 록 문법에 기대며 돌파구를 마련했다. 비록 이러한 결과가 오랜 기다림 끝에 나오긴 했지만, 인내심에 대한 보상은 충분했다. 그게 바로 스튜디오 앨범의 [더 보기]

강타: Home

2016년 12월 1일

이제는 ‘SM 이사’라는 명칭이 더 자연스러운 H.O.T 리드보컬 강타의 신보다. 그를 인식할 때 이런 직함이 어울리는 건 순전히 그의 탓이라고 본다. 강타는 8년 전 [Eternity – 永遠](2008) 이후로 국내에서 솔로 활동을 펼치지 않았으니까. 게다가 전작이 입대 전에 발표했었던 것을 고려한다면, 공백기의 [더 보기]

김나영: From The Heart

2016년 11월 13일

마치 1990년대로 돌아간 기분이다. 활동명을 따로 짓지 않고 본명으로 활동하는 것도 그렇고, 10곡이 담긴 정규 앨범의 구성도 그렇고, 한글이 빼곡하게 박힌 곡 제목도 그렇고, 피처링이 없는 것도 그렇다. 여기에 느린 템포의 팝을 부르는 그녀의 창법은 흑인 음악에 영향을 짙게 받았다기보단, [더 보기]

Sun Ra/Merzbow: Livid Sun Loop(excerpt)

2016년 11월 6일

Sun Ra가 아방가르드-프리 재즈 뮤지션으로 분류되고 있기는 해도 들여다보면 여러 가지 스타일들에 발을 걸치고 있었다는 거야 물론 잘 알려져 있는 얘기겠지만, 돌아가신 지 20년도 넘은 이 양반과 노이즈/파워 일렉트로닉스와의 결합은 생각하기 쉽지 않다. 사실 엄밀히 말하면 [Strange City]는 Sun Ra의 [더 보기]
1 2 3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