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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점

Mosaic: Harvest/The Waterhouse

2016년 9월 11일

가뭄에 콩 나는 것보다 더 드물게 그런 질문을 받을 때가 있다. 어쩌다가 블랙메탈과 네오포크를 같이 듣는 취향이 되었느냐, 하는 게 요지다. 취향에 원인을 찾는 게 웃길 수도 있겠다만 어쨌든 두 장르는 표면적인 차이에도 불구하고 꽤 유사한 정서를 보여주는 경우가 많다는 게 보통의 답이었다. 뭐 [더 보기]

Kendrick Lamar: Untitled Unmastered

2016년 4월 26일

3집 [To Pimp a Butterfly]의 여운이 채 가시지 않은 상태에서 Kendrick Lamar는 컴필레이션 앨범 [untitled unmastered.]를 출시해 감격을 연장한다. 그는 스티븐 ‘콜버트 리포트’, ‘투나이트 쇼’, 올해 열린 그래미 어워드 등에서 기존에 발표한 앨범에는 수록되지 않은 노래 [더 보기]

Timeghoul: 1992-1994 Discography

2016년 4월 18일

이 미주리 출신 데스메탈 밴드는 1992년에 [Tumultuous Travelings], 1994년에 [Panaramic Twilight](아마 ‘panaramic’은 밴드의 오기일 것이다) 두 장의 데모만을 발표했고, 그 시절 많은 메탈 밴드들이 그랬듯 어떠한 위화감도 없이 묻혀버렸다. 앨범이 안 팔린 게 아니라 아예 레이블과 계약을 [더 보기]

제리 케이(Jerry.K) – 감정노동

2016년 4월 10일

한 마디로, 필자의 귀에 소박한 파동을 일으킨다. 꼭 대단히 거시적으로만 시사적이어야 하나? 결코 그렇지 않다. 감정은 정신을 지배하는 메커니즘인데, 그런 감정이 노동이라는 행위에 의해서 경우에 따라 훼손되어야 한다는 건 큰 치욕이다. 자기 신념에 따라서 소신 있는 가사로 사회, 사람, 자아, [더 보기]

화지: EAT

2016년 3월 12일

현실에 걸친 답답함을 애써 탈의하려 시도하지 않는다. 그게 스스로가 느끼는 육체 그리고 정신에 이르기까지 존재하던 포만감을 하나하나 덜어내 가는 서사를 이야기할 뿐이다. 화(난돼)지의 1집 [EAT]의 프로덕션은 그래서 제목과는 역설적인 관계를 맺는다. 극단적 니힐리즘(허무주의)이 양극단을 [더 보기]

화지: Zissou

2016년 3월 12일

그야말로 환상과 이상이 집약된 듯한 웨스 앤더슨(Wesley Wales Anderson) 감독의 2004년 작품 ‘스티브 지소와의 해저 생활(The Life Aquatic With Steve Zissou)‘은, 한 마디로 한순간에 벗과 명성을 잃은 영화 감독(스티브 지소)과 생전에 알 턱이 없었으나 다짜고짜 그에게 다가와 아들이라고 말하는 ‘네드’를 [더 보기]

넉살: 작은 것들의 신

2016년 2월 21일

팔지 않는다는 음악적 소신으로 시작해, 결국은 작은 일상을 고스란히 살아가는 이들을 위해, 이들에 의해 살아간다는 다짐(다르게 표현하면 ‘철학적 위무’)으로 끝나는 작품이 여기에 있다. 이것은 현대를 살아가는 종족(다수)의 심증이 반영된 개인의 물증에 다름 아니다. 덧붙여 반복하자면, [더 보기]

Crystal Jacqueline: Rainflower

2015년 11월 29일

Mega Dodo는 Fruits de Mer 등과 더불어 약간은 흘러간 시절의 사이키델릭 사운드에 취향을 둔 이들에게는 생각보다는 잘 알려진 레이블이다. 다만 흘러간 시절의 사운드에 관심이 있지만, 예전의 앨범들의 리이슈보다는 그 시절의 스타일을 나름대로 자기화한 현대의 뮤지션들의 앨범 발매가 레이블의 [더 보기]

Halloween: Don’t Metal with Evil

2015년 11월 1일

메탈을 듣기 시작할 무렵 접하게 된 밴드 중 하나는 (많이들 그랬듯이)Helloween이었다. 호박 그림에 밴드 이름까지 누가 봐도 만성절을 의도한 명명이었는데, 좀 더 머리가 굵어지면서 만성절의 정확한 영문 스펠링을 알게 된 뒤에는 왜 이름을 H’e’lloween으로 지었는지 궁금해하게 되었다(물론 [더 보기]

Symphony X: Underworld

2015년 10월 4일

Symphony X에 대한 호오야 있을 수 있겠지만 이 밴드가 데뷔한 이래 단 한 번도 아쉬운 수준의 앨범을 발표한 적이 없었다는 점에 대하여는 그리 이견의 여지가 없을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Underworld]는 Symphony X가 발표한 앨범들 중 가장 엇갈린 반응을 얻고 있는 앨범일 것이다. Symphony X가 특유의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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