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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점

Beborn Beton: A Worthy Compensation

2015년 9월 19일

Beborn Beton은 1989년부터 활동을 이어 오고 있는 오랜 경력의 독일 출신 신스팝 밴드이다(물론 첫 앨범을 낸 건 1993년이었지만). 언제부턴가 신스팝 밴드를 찾아보는 건 쉽지 않은 일처럼 여겨지는 게 사실이다. 물론 Owl City나 Chvrches 등의 밴드들에서 신스팝의 모습을 찾아볼 수 없는 것은 아니지만, 어쨌든 [더 보기]

Delirium: Zzooouhh

2015년 9월 5일

얼마 전에 쓴 글이지만, Sempiternal Deathreign이 [The Spooky Gloom]을 발표한 것이 1989년이었으니 그 시절, 잘 알려진 밴드들 말고도 이미 완성된 둠 메탈을 연주하는 이들이 있었다는 얘기를 했었다. Delirium(동명의 밴드가 하도 많으니 주의할 것)도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가장 앞서간 네덜란드 둠 메탈 밴드라고 [더 보기]

The Revolutionary Army of the Infant Jejus: The Gift of Tears

2015년 6월 14일

루이스 브뉘엘의 “욕망의 모호한 대상(That Obscure Objects of Desire)”에 나오는 가상의 테러리스트 집단에서 이름을 따 왔다는 The Revolutionary Army of the Infant Jejus는 지금 들어도 독특하기 그지 없는 음악을 연주했고, 이 밴드가 80년대에 리버풀 언더그라운드에서 모습을 드러냈 [더 보기]

Revolution Saints: Revolution Saints

2015년 5월 20일

AOR/멜로딕락 필드에서 잔뼈가 굵을 대로 굵은 베테랑 셋이 뭉쳤다. Journey의 드러머 Deen Castronovo, Night Ranger의 Jack Blades, 얼마 전까지 Whitesnake의 리드기타를 잡았던 Doug Aldrich 까지. 이들이 새로운 AOR 프로젝트 Revolution Saints를 시작했다. 사람들은 그들을 가리켜 ‘슈퍼 [더 보기]

Rhye: Woman

2015년 5월 15일

과거에 유행했던 문법의 재현은 기성 음악팬들을 기쁘게 한다. 전에 경험했던 것을 마주함에 따라 젊은 시절의 추억도 복원되는 까닭이다. 이 연유로 복고는 어른 세대의 공감을 이끌어 내며 다시금 인기를 얻는다. 최근 소울, 디스코, 딥하우스 등이 리바이벌 붐을 형성하는 상황에서 [더 보기]

Ólafur Arnalds & Alice Sara Ott: The Chopin Project

2015년 5월 12일

시간이 지나고 나이를 먹을 수록 예전에 접했던 것을 다시 찾게 되는 경우가 많다. 흔히 음악 좀 듣는 사람들이 농담삼아 “결국 나중에는 들을 게 클래식 밖에 없다”는 말을 하곤 하는데 최근 공감했던 적이 한두 번이 아니다. 아무리 음반장의 시디를 뒤져도 별로 듣고 싶은 음악이 보이지 않아 [더 보기]

Laura Marling: Short Movie

2015년 4월 18일

  가끔 Laura Marling은 길을 잘못 찾아 현대로 불시착한 1세기 전의 어느 프랑스 문학도처럼 보인다. 가사엔 숱한 은유와 알레고리가 가득하고, 그것을 품고 공중으로 비상하는 노래 역시 농도 짙은 아우라를 흩뿌린다. 1990년생으로 이제 25세에 불과한 이 싱어송라이터의 음반은 이번에도 범상하지 [더 보기]

포프 엑스 포프: The Divinity and the Flames of Furious Desires

2015년 4월 12일

1964년 공개된 키보이스와 애드훠의 음반을 한국 락의 기원으로 본다면, 2015년 한국의 락 역사는 어언 50년에 이르렀고, 1990년대 중반 발원한 인디 음악 씬도 20년이라는 마일스톤을 맞이했다. 이렇게 세월의 켜가 어느 정도 누적되고, 뮤지션들이 발 빠르게 서양의 음악과 교배하고, 소스들을 체화하고, [더 보기]

Tormentor: Anno Domini

2015년 4월 11일

Attila Csihar가 마이크를 잡은 덕에 이 헝가리 밴드는 그 출신을 감안하면 정말 많은 명성을 얻었다. 물론 이 밴드 자체가 블랙메탈의 프론티어 중 하나라는 것도 확실할 것이다. 밴드의 이름을 알렸던 이 앨범은 뒤에 Nocturnal Art에서 재발매되기 전에는(Deathlike Silence Prod.의 재발매 계획이 있었으나, [더 보기]

Godspeed You! Black Emperor: Asunder, Sweet, and Other Stories

2015년 4월 10일

주지하다시피, Godspeed You! Black Emperor는 극도로 노출을 자제하고, 언론과의 만남을 기피하는 밴드로 인식되어 왔다. 뻔한 이야기지만, 대화나 소통이 꼭 ‘언어적’일 필요는 없다. 맞다. 작가는 작품을 던져놓는 것으로, 그에 대한 해석을 위임한다. 그로부터 더 다채로운 담화(혹은 불화)가 발생할 수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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